애플이 대형 TV를 만들고 있다는 더 이상의 증거가 필요할까?
타이완 소재 부품 제조업체 대표가 폭스콘과 샤프가 애플의 대형TV용 스크린 공급을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씨넷,디지타임스는 28일 호차오양 치메이머티리얼즈테크놀로지 회장의 말을 인용, “폭스콘이 샤프에 투자한 이유는 애플의 iTV 주문을 받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호차오양은 타이완 최대 LCD제조업체 치메이이노룩스 사장을 거친 인물이다.
호는 iTV의 출시가 치메이머티리얼즈를 포함한 편광판 제조업체들에게 이익이 될 전망이라고도 언급했다. 이는 폭스콘의 샤프인수 배경과 관련한 최초의 소식이다. 애플이 만들 TV에 대한 위시리스트에는 레티나 디스플레이,IGZO테크놀로지,아이클라우드 통합,시리기술, 페이스타임 등이 포함돼 있다. 치메이머티리얼즈는 지난 해 4천773만달러(542억원)의 수익을 기록한 바 있다.
올초 폭스콘(혼하이)이 일본의 샤프에 16억달러를 투자한다는 사실이 드러난 이후 수많은 억측이 난무했다.
당시 다이와캐피털마켓의 한 분석가는 샤프와 폭스콘의 투자 거래는 애플이 새로운 TV를 만든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분석가는 폭스콘의 샤프 인수는 애플 iTV를 위한 더 나은 수직통합이 가능하게 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애플이 올 연말까지 iTV를 내놓을 것이라고 본다. 그리고 샤프의 10세대 TFT생산라인을 iTV용 TFT LCD라인을 도입할 것 같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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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은 애플 HDTV에 대해 한마디도 하지 않고 있다.
스티브 잡스는 아이작슨이 쓴 자서전에서 애플TV에 대해 “아주 사용하기 쉬운 통합형TV를 만들고 싶다”면서 “마침내 그 비밀을 풀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