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혼하이 LCD 협력 강화 모색

일반입력 :2012/06/10 09:07

송주영 기자

샤프가 사카이 LCD 공장 운영에 대해 최대 주주인 타이완 혼하이와의 협의를 시작했다고 9일 외신이 보도했다.

샤프는 최악의 LCD 상황 속에 최근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며 타이완과의 협력을 통해 위기 탈출을 모색하고 있다. 샤프는 최대주주인 혼하이와 샤프 디스플레이 제품 생산,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사는 내년 4월부터는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스마트폰용 패널 생산도 공동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이외 혼하이는 7~9월 중 샤프 사카이 공장에서의 패널 구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샤프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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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는 현재 재정 위기에 처해 있다. 지난 회계연도에 낸 손실액은 3천780억엔으로 1912년 설립된 이래 사상 최대 규모의 적자다. 샤프의 적자는 이어져 올해도 300억엔 규모 순손실을 예상하고 있다.

폭스콘 모회사로 잘 알려진 타이완 혼하이는 샤프와 669억엔 규모의 지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혼하이는 이에 따라 샤프 지분의 11%를 보유한 대주주다. 혼하이는 사카이 공장에 대해서도 46.48%의 지분을 매입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