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앤아이미디어(대표 백운석)가 투명 LCD를 이용해 강남역 신분당선 역사 내 체험형 미디어 공간 ‘빅뱅 게이트’를 설치했다고 4일 밝혔다.
빅뱅 게이트는 오는 6일 발매되는 빅뱅의 스페셜 에디션 앨범 ‘STILL ALIVE’ 홍보를 위해 설치됐다. 국내 아이돌 그룹 최초의 시도다.
아치형으로 세워진 양쪽 기둥에 안쪽이 투명하게 비치는 최신 투명 LCD 기술이 적용됐다. 지하철 이용객들이 이동 중에 LCD 패널 상의 고화질 홍보 영상, 안쪽에 전시된 빅뱅의 신규 앨범 실물을 직접 볼 수 있도록 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한 46인치 투명 LCD를 활용한 이 설치물은 제일기획이 컨텐츠 개발을 담당했다. 유앤아이미디어는 KT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지하철 광고 매체로 선보였다. 스페셜 에디션 앨범 뿐만 아니라 빅뱅의 주요 앨범을 전시해 그 동안 발매된 빅뱅 앨범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투명 LCD 매체 이외에도 지향성 스피커 설치로 빅뱅 게이트 내에서 스페셜 에디션 앨범 음악을 즐길 수 있다.
NFC 리더가 탑재된 휴대폰을 갖고 있다면 투명 LCD 매체 10cm이내에서 자동적으로 YG 엔터테이먼트 앱으로 연결돼 빅뱅 스페셜 에디션 관련 정보검색, e-SHOP을 통한 앨범 구매 등이 가능하다.
투명 LCD 매체는 소비자가 출퇴근 길에서 쇼윈도우를 통해 실제 제품을 보고 쇼윈도우 위에는 TV와 같이 영상이 맺혀 고급스러운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하는 데 효과적이다. 터치패널이나 턴테이블 등 부가 기능을 적용해 광고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활용성을 높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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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교대역에 설치되었던 ‘웅진 케어스’나 ‘삼성 갤럭시노트’ 광고는 효과 분석 결과 소비자들의 비보조 인지도가 타 매체를 활용한 광고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유앤아이미디어의 손영안 실장은 “빅뱅 게이트가 설치된 강남역은 잘 알려진 국내 최고의 상권으로, 이번 빅뱅 게이트를 시작으로 급변하는 소비자의 인식과 태도,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마케팅 툴을 개발하고 활용하는 디지털 매체 서비스를 광고주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