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투명인간 망토 나온다

일반입력 :2012/03/28 19:31    수정: 2012/03/29 11:25

이재구 기자

연내 해리 포터 영화속에서 보던 투명인간을 만들어주는 망토가 프랑스에서 등장할 전망이다.

프랑스의 과학자들이 26일 물질에 특별한 코팅을 해 열을 막거나 열의 집중을 막는 방식의 연구에 성공 수개월내 투명망토를 내놓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씨넷은 26일(현지시간)발표된 프랑스의 옵틱스익스프레스 게재 논문을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이 날 발표된 옵틱스익스프레스의 논문은 이들 과학자들이 투명망토를 실현하는 방법과 유사한 열의 분산을 제어하는 방식을 언급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프랑스국립과학연구소(CRNS)과학자들이 열의 영역 연구에 주목해 빛이 한쪽으로 비껴가는 성질(편향성)을 마이크로전자물질에 적용한 '투명망토'를 실현하기 직전에 와있다. 이 마이크로전자물질을 이용한 열 투명망토는 수개월 내에 등장할 전망이다. . 이 논문의 저자는 열의 흐름을 제어함으로써 전자기기를 차갑게 유지하거나 태양광발전을 위한 열 집중 물질을 제작하려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지난 수년간 과학자들은 물질을 두들기는 빛,소리,진동파의 일반 반사를 분산시키는 특수물질 개발에 진전을 보여 왔다.

그 결과 이러한 빛의 반사를 분산시키는 효과가 군용기, 광학기기 등에 사용될 수 있는 보이지 않는 망토를 만들 수 있게 해주기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옵틱스익스프레스 논문은 어떻게 광학으로부터 수학을 적용함으로써 투명인간을 만들어주는 망토를 실현시킬 수 있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이들 프랑스 과학자는 특수한 코팅을 이용함으로써 열의 흐름을 조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세바스찬 게누 엑스마르세이유대 교수와 프랑스국립과학연구소(CRNS)는 “우리는 투명망토를 설계해서 열이 보이지 않는 지역으로 분산되도록 할 수 있으며 이는 열로부터 보호되는 부분이다. 또는 열을 아주 조금씩 집중시켜 급속히 뜨거워지도록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게누는 열방패가 당장은 반도체를, 미래에는 슈퍼컴퓨터와 우주선의 과열을 막아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태양광으로부터 열을 집중하는 것은 기존 태양광제품들의 제품효율을 더욱더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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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리 연구의 핵심목표는 광학적변환(transformation optics)툴을 이용해 열이 분산되는 방식을 이미 실현된 음파장제어나 광파장 제어처럼 제어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텍사스대에서 비슷한 원리의 투명망토 개발소식을 밝혔지만 이번에 투명물질을 개발했다는 프랑스 연구진은 수개월 내에 원형을 내놓겠다고 확언해 과학계는 물론 일반인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