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세계 첫 5인치 풀HD 모바일 LCD 패널

일반입력 :2012/05/28 14:07    수정: 2012/05/28 15:54

송주영 기자

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는 세계 최초로 5.0인치 풀HD 해상도의 모바일 디스플레이용 AH-IPS LCD 패널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이 LCD 패널은 1920x1080의 풀HD 해상도에 440ppi(Pixel Per Inch)가 적용돼 스마트폰에서 더욱 선명한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이는 지난해 말에 선보였던 기존 제품(4.5인치, 1280x720, 329ppi)보다 화면 크기는 0.5인치 증가한 반면 화소수는 2.2배 이상 많아진 것이다. 화소의 밀도를 의미하는 ppi는 1.3배 이상 늘어났다.

AH-IPS는 기존 IPS보다 한층 강화된 기술로 넓은 광시야각과 터치 시에도 안정적인 화면을 구현하고 응답속도가 빠르다. 또 원본 이미지 색상을 정확하게 표현하며, 높은 투과율로 전력 소비가 적다. 밝아진 화면을 통해 야외에서도 시인성이 높은 편이다.

LG디스플레이 신제품이 시장에 출시되면 스마트폰에서도 TV와 모니터처럼 선명한 풀HD 고화질 영상을 즐기는 시대가 열릴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최근 가상 공간에 저장된 콘텐츠를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보편화되고 대용량의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LTE 서비스가 급속히 확산돼 풀HD 콘텐츠를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멀티미디어 기능이 강화되고 카메라 성능 향상 및 고화질 영상을 지원하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해 스마트폰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원하는 소비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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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5.0인치 풀HD 패널은 올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며, 내달 3일부터 6일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2012’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는 “다양한 멀티 미디어 기능이 강조되는 최근 모바일 기기들의 특성상 더 앞선 기술의 디스플레이는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의 필수 조건이 되고 있다”며 “LG디스플레이는 AH-IPS 등 혁신적 기술력으로 시장의 기대보다 앞선 제품 선보이며 고객사들을 적극 지원하고, 업계의 기술발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