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는 세계 최초로 5.0인치 풀HD 해상도의 모바일 디스플레이용 AH-IPS LCD 패널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이 LCD 패널은 1920x1080의 풀HD 해상도에 440ppi(Pixel Per Inch)가 적용돼 스마트폰에서 더욱 선명한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이는 지난해 말에 선보였던 기존 제품(4.5인치, 1280x720, 329ppi)보다 화면 크기는 0.5인치 증가한 반면 화소수는 2.2배 이상 많아진 것이다. 화소의 밀도를 의미하는 ppi는 1.3배 이상 늘어났다.
AH-IPS는 기존 IPS보다 한층 강화된 기술로 넓은 광시야각과 터치 시에도 안정적인 화면을 구현하고 응답속도가 빠르다. 또 원본 이미지 색상을 정확하게 표현하며, 높은 투과율로 전력 소비가 적다. 밝아진 화면을 통해 야외에서도 시인성이 높은 편이다.
![](https://image.zdnet.co.kr/2012/05/28/IVPjBLrUPaU1ig6DOW63.jpg)
LG디스플레이 신제품이 시장에 출시되면 스마트폰에서도 TV와 모니터처럼 선명한 풀HD 고화질 영상을 즐기는 시대가 열릴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최근 가상 공간에 저장된 콘텐츠를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보편화되고 대용량의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LTE 서비스가 급속히 확산돼 풀HD 콘텐츠를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멀티미디어 기능이 강화되고 카메라 성능 향상 및 고화질 영상을 지원하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해 스마트폰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원하는 소비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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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5.0인치 풀HD 패널은 올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며, 내달 3일부터 6일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2012’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는 “다양한 멀티 미디어 기능이 강조되는 최근 모바일 기기들의 특성상 더 앞선 기술의 디스플레이는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의 필수 조건이 되고 있다”며 “LG디스플레이는 AH-IPS 등 혁신적 기술력으로 시장의 기대보다 앞선 제품 선보이며 고객사들을 적극 지원하고, 업계의 기술발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