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브랜드 파워 1위…아이폰 눌렀다

일반입력 :2012/06/29 09:23    수정: 2012/06/29 14:10

김태정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가 애플 아이폰을 누르고 세계서 가장 인기 있는 스마트폰 브랜드에 올랐다는 조사 결과가 미국서 나왔다.

미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스마트폰 브랜드 9개에 대한 인기도를 조사한 결과 올 1분기 기준 갤럭시 시리즈가 1위를 차지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애플 대비 많은 스마트폰을 판매, 점유율 1위에 올랐지만 브랜드 선호도는 2위에 머물러왔었다. SA의 이번 조사 결과가 더 주목되는 이유다. 애플 아이폰은 갤럭시에게 1위를 내주고 2위로 밀렸다. 연말 아이폰5를 내세워 반격에 나설 전망이다.

아이폰에 이어 3위는 모토로라 드로이드 시리즈가 올랐다.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5위권 밖인 모토로라이지만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한 브랜드 선호도는 아직 상당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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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선두권을 장악했다”며 “두 회사가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위해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투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조사 대상은 지난해 1분기부터 올 1분기까지 전 세계 시장의 60% 이상에서 출시된 스마트폰 9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