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스크린 티빙, VOD 다운로드 서비스 개시

일반입력 :2012/06/27 10:05

정현정 기자

N스크린 서비스 ‘티빙(tving)’이 실시간TV 채널과 주문형비디오(VOD) 스트리밍 서비스에 이어 VOD 다운로드 서비스까지 영역을 넓힌다.

CJ헬로비전(대표 변동식)은 국내 최대 영상콘텐츠 다운로드 판권을 확보하고 티빙에서 VOD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존 200여 실시간TV 채널에 이어 VOD 서비스를 추가하면서 티빙 유료서비스의 또 다른 축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티빙은 지난 15일부터 PC를 통해 VOD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태블릿PC와 스마트폰 대상 서비스는 8월 중순부터 이용이 가능하다. VOD 다운로드는 결제 후 7일간 기기 종류에 상관없이 8회 다운로드 가능하며 각 기기별로 최적화된 동영상이 제공된다.

지상파, 케이블TV, 애니메이션, 국내영화 등 대부분의 영상 콘텐츠를 VOD로 다운로드 할 수 있으며 일부 해외 메이저 스튜디오의 영화와 드라마는 기존처럼 VOD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이동통신 데이터 요금이 부담스러운 사용자들은 유선인터넷이나 와이파이 환경에서 VOD를 내려받아 모바일 기기에 저장한 후에 영상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CJ헬로비전은 올해 상반기 웹하드 등록제가 본격화되고 ‘굿다운로드 캠패인’이 활성화 되는 등 국내 영상콘텐츠 온라인 유통환경이 변화하는 상황에서 티빙을 VOD 다운로드 안전지대로 만들어 불법 다운로드 영상 콘텐츠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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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환 CJ헬로비전 티빙사업추진실장은 “티빙 서비스의 큰 목적은 N스크린을 통한 영상콘텐츠 생태계의 구축”이라며 “영상콘텐츠의 합법적이고 정상적인 유통은 N스크린 시장의 성숙을 위한 기본적인 전제”라고 설명했다.

한편, CJ헬로비전은 VOD 다운로드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내달 6일까지 신규 가입자에게 7일간 2백여개 실시간TV 채널을 무료로 제공하고 방송 및 영화를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캐쉬’를 지급하는 ‘티빙 무한쾌감’ 이벤트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