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이 이달 중 글로벌 전담 조직을 만들고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한다. 올해를 글로벌 시장 진출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CJ헬로비전(대표 변동식)은 지난 18일 경북 문경에서 ‘10년을 딛고 100년을 열다(Bright 10, Brighter100)’는 슬로건 아래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
서울, 부산, 경북 등 전국 18개 권역에서 1천여명이 임직원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이날 기념식에서 변동식 대표는 “창립 10년이 되는 2012년, 올해는 CJ헬로비전이 해외 시장 진출 원년의 해로 만들자”며 글로벌 방송사 도약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CJ헬로비전은 지난 2000년 양천방송을 시작으로 경남, 마산, 가야 등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를 차례로 인수하며 지난 2002년 ‘CJ케이블넷’으로 정식 출범했다. 올해로 창립 10년을 맞이한 CJ헬로비전은 그 동안 전국 18개 권역에서 가입자수 330만여명을 기록하며 성장을 거듭해왔다. 현재 임직원수는 1천명, 관계사 직원은 3천명에 달한다.
지난 2010년 출시한 N스크린 서비스 ‘티빙’은 서비스 2년만에 350만명의 회원수를 기록하며 국내 최대 N스크린 서비스로 발돋움했다. 올해 1월에는 ‘헬로모바일’로 이동통신재판매(MVNO) 시장에 진출하면서 케이블 TV 방송에 이어 초고속 인터넷, 국제전화, N스크린 등 서비스 확대를 통한 신성장 동력 발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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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창립 10년을 맞이하는 올해는 ‘월드 베스트 헬로비전(World Best HELLOVISION)’이라는 목표 아래 이달 안으로 글로벌 사업을 전담할 별도 조직을 구성해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타진해나갈 계획이다.
변동식 CJ헬로비전 대표는 “앞으로 열어갈 10년은 양적 성장에 못지않은 질적 성장을 이뤄가는 해로 만들어보자”며 “역사는 언제나 도전하는 이들에게 성공의 기회를 열어줬다는 의미에서 새로운 시대를 맞아 경쟁의 과녁을 국내가 아닌 해외로 돌려 CJ헬로비전이 지닌 가능성을 충분히 시험하고 도전해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