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좌회전 김여사'…누리꾼 '시끌'

일반입력 :2012/06/26 16:31    수정: 2012/06/26 17:04

남혜현 기자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하다 오토바이 사고를 일으킨 운전자가 누리꾼들에 공분을 사고 있다.

26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중앙선을 넘어 갑자기 좌회전하던 흰 경차와 이를 피하려다 넘어져 사고를 당한 오토바이 운전자를 담은 영상이 올라왔다.

이같은 장면은 오토바이와 같은 방향으로 직진하던 한 차량의 블랙박스로 촬영됐다. 블랙박스 영상에 따르면 경차 운전자는 자신의 차량을 피하려다 넘어진 오토바이 운전자를 발견하고도 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고 직진했다.

사고 현장을 담은 블랙박스 탑재 차량 주인은 신고하자며 차량을 멈추고 사태 수습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이 영상은 현재 인터넷에서 '좌회전 김여사'라는 이름으로 유포되고 있다.

다만 인터넷에 알려진 것과는 달리 흰색 경차 주인은 사고 현장 인근에 거주하는 남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기사

인제경찰서 사고조사반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지난 5월 26일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리에서 일어났다. 피해자인 오토바이 운전자는 경미한 부상을 입었으며, 사고 후 가해자와 합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가해자에 중앙선 침범을 적용, 불구속 조사 중이다. 경찰은 가해자 조사 후 사건을 검찰로 송치시킨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