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프린터 및 기업용 복합기 17종 출시

일반입력 :2012/06/26 15:00

한국HP(대표 함기호)는 프린터와 PC 사업부를 통합한 이후 처음으로 개인용 프린터, 기업용 복합기 등 신제품 17종을 26일 출시했다.

학생 등 일반 소비자를 겨냥한 ‘HP 데스크젯 잉크 어드밴티지’ 제품군은 유지 비용이 저렴한 편이다. 9천900원 저가 잉크 카트리지로 최대 600장까지 출력할 수 있다.

잉크 어드밴티지 신제품 3종(HP 데스크젯 잉크 어드밴티지 5525/4615/4625 e복합기)의 장당 출력비용은 흑백 16.5원, 컬러 39.6원이다. 아울러 일과에 맞춰 작동 시간을 설정할 수 있는 ‘스케줄 온 오프 기능’이 탑재되어 40%까지 전력을 절약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기존 고가 제품군에만 탑재됐던 ‘스캔 투 이메일’ 기능을 일반 소비자용으로 출시된 ‘HP 데스크젯 잉크 어드밴티지 5525 e복합기’에도 추가했다. ‘스캔 투 이메일’을 사용하면 스캔한 파일을 복합기에서 이메일로 바로 보낼 수 있다.

기업용 레이저젯 복합기 신제품은 언제 어디서나 출력이 가능한 ‘e프린트’, ‘에어프린트’와 같은 모바일 인쇄기능을 기본으로 탑재한 점이 특징이다. 와이파이 기능을 지원하고 이메일 주소를 부여한 ‘와이어리스 다이렉트’ 기능은 무선 네트워크가 구축되지 않은 장소에서도 프린터가 직접 와이파이를 생성해 모바일 기기에서 근거리 원격 인쇄를 할 수 있다.

무선 네트워크가 구축된 환경에서는 더욱 다양한 모바일 인쇄기능이 가능하다. 모바일 기기에 HP 애플리케이션(HP ePrint Home and Biz)을 내려 받으면 프린터 드라이버를 설치할 필요 없이 바로 원격 인쇄를 할 수 있다.

아울러 애플 기기의 모바일 인쇄를 지원하는 에어프린트(Airprint) 기능도 탑재됐다. 이와 함께 ‘HP e프린트’ 기능은 전세계 어디에서도 원하는 프린터에 이메일 전송만으로 인쇄를 할 수다.

온라인 쇼핑몰 운영자 등을 겨냥한 3D 물체까지 스캔할 수 있는 일명 ‘탑샷(TopShot)’ HP 레이저젯 프로 M275nw복합기도 HP의 모든 모바일 인쇄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HP는 사용자 편의성이라는 트렌드도 주목했다. 스마트폰 등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을 위해 기업용 제품에도 컬러 터치 스크린을 탑재하고 직관적인 조작을 지원했다.

‘HP 레이저젯 엔터프라이즈 575 MFP’는 기업용 제품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8인치 크기의 대형 터치 스크린을 장착했다. 이 제품은 HP '이지 셀렉트(Easy Select)'라는 간단한 인터페이스를 통해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한두 번의 조작으로 실행할 수 있게 한다.

HP는 기업의 대용량 업무를 위해 생산성을 향상한 신제품도 출시했다. ‘HP 스캔젯 엔터프라이즈 7000S2’는 월 최대 3천장까지 스캔이 가능할 정도로 내구성이 뛰어나다. 또한 최대 3천98mm의 인쇄물도 스캔할 수 있어 다양한 ‘미디어’를 디지털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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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HP 스캔젯 엔터프라이즈 8500fn1 문서 캡쳐 워크스테이션’은 하루 최대 5천장까지 문서를 처리할 수 있어, 대용량의 스캔을 전문적으로 해야 하는 기업에 적합하다.

온정호 한국HP 프린팅 퍼스널 시스템(PPS) 그룹 부사장은 “한국HP가 사업부 통합 이후 처음으로 프린터 신제품을 국내 시장에 선보이며 HP의 새로운 시작을 선포했다”며 “경제성과 모바일 기능을 모두 향상시킨 신제품들이 일반 소비자에서 기업고객까지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