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아끼는 프린터 선택 “이면지 안써도 되네”

일반입력 :2012/06/18 14:58

프린터가 초기 투자비용보다 유지하는데 드는 비용이 많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상식이다. 종이와 잉크 등의 소모품은 물론 냉장고처럼 전기 소비가 꾸준히 일어나는 제품이기 때문이다.

특히 비용 절감이 요즘 기업 화두로 떠오르면서 운영비용 가운데 적지 않은 부분을 차지하는 프린터 역시 이러한 기능을 내세운 제품이 인기다. 이 같은 경향에 따라 프린터 제조사도 전력 사용량을 낮추고, 자동 양면 인쇄 기능을 갖춘 제품 연구를 속도를 내고 있다.

기업은 욕심이 많다. 운영 비용이 적게 드는 프린터를 찾으면서도 출력 품질을 포기할 수 없다. 즉 레이저 프린터의 빠른 인쇄속도와 잉크젯 프린터의 인쇄 품질을 모두 갖춘 제품을 원한다.

100명 이상 규모의 중견 기업이라면 출력 관리를 전문 기업에 맡기는 통합문서출력관리(MPS)도 고려해볼 수 있겠지만 수십명 규모의 중소 기업이나 소호(SOHO)에서는 용도와 목적에 맡는 제품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선 장당 인쇄 비용을 따져야 한다. 출력량이 많을수록 장당 인쇄비용은 큰 차이가 난다.

가령 장당 인쇄비용이 저렴한 프린터로 HP 오피스젯 프로 제품군이 대표적이다. 잉크젯 방식의 오피스젯 프로 제품군은 레이저 프린터와 비교해 평균 40~50%의 유지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컨대 기존 레이저 프린터로 월간 1만 페이지를 출력할 비용이면 오피스젯 프로 8600 플러스 제품으로 2만 페이지까지 출력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물론 출력량이 늘어날수록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진다.

양면 인쇄 기능도 눈여겨 봐야 한다. 단면 인쇄만 지원할 경우 이면지 활용이 수반돼 불편하다. 반면 양면 인쇄를 자동으로 지원하는 프린터를 사용하면 애초에 이면지가 발생하지 않는다.

소모품 비용과 함께 전력 소비량도 프린터 비용 절감에서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대개 프린터는 편의성을 위해 따로 전원을 켜지 않고 항상 전원이 공급된 상태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프린터를 사용하지 않을 때 발생하는 전기 사용을 최대한 줄여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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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예가 스마트한 자동 온오프(Auto-On/Auto-Off) 기능이다. 이 기능은 프린터를 사용하지 않을 때 전기 공급을 최소화 시켜 에너지 사용량을 50% 이상 절약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에서 바로 출력하는 모바일 프린팅이나 프린터에 설정된 IP주소로 이메일을 보내 출력하는 e프린트 기능으로 이동 시간도 단축시킬 수 있다. 이처럼 사용자의 시간을 아끼는 것도 비용 절감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고려해볼만한 요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