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도 성공 엔터메이트, 차기작도 대박?

일반입력 :2012/06/24 12:46    수정: 2012/06/24 12:47

김동현

블레이드&소울와 디아블로3의 경쟁으로 인해 최근 출시작들의 동향이 나타나고 있지 않지만 이 게임만큼은 마니아층의 전폭적인 기대 속에 공개 서비스 전야제에 들어간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웹 게임 ‘신선도’로 상반기 대박을 터뜨린 엔터메이트(대표 이태현)의 차기작 ‘와룡전설’이 22일 전야제, 그리고 23일 공개 서비스에 돌입했다.

엔터메이트는 올해 초 횡스크롤 기반 웹 RPG 신선도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이 게임은 출시와 함께 네이버 게임 순위 5위에 입성했고 현재까지도 10위 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 같은 인기로 신선도는 한 달여만에 서버 20여개를 넘게 운영하게 됐고 게임 순위 1위 랭크, 리그 오브 레전드 및 디아블로3, 블레이드&소울과 경쟁했다.

또한 이 게임의 인기로 인해 국내 게임 시장에는 ‘쾌걸삼국지’를 비롯해 ‘무사도’ ‘용장’ ‘청운’ 등의 흡사한 게임이 잇따라 쏟아졌다. 그만큼 신선도의 반응은 뜨거웠다는 것이다.

덕분에 엔터메이트의 후속작 역시 업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비슷한 장르가 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전략 기반의 와룡전설을 선보였다.

땅따먹기 식 웹 게임으로 불리는 전략 게임 와룡전설은 국내에서도 탄탄한 지지층을 가지고 있는 삼국지를 배경을 소재로 개발됐다. 고화질의 그래픽과 탄탄한 밸런스 인상적이다.

와룡전설은 정통 삼국지 이야기를 게임 내 그대로 반영했으며, 실제 역사 고증을 통해 소설 못지않은 사실적인 설정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95종의 병종과 10개의 진법, 450명의 장수는 삼국지 기반 웹 게임 중에서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게임 속에는 무장 간의 일기토는 물론 진법과 전략이 난무하는 대규모 전투까지 제공, 삼국지의 치열했던 순간을 완벽하게 보여준다.

자칫 단순할 것으로 보이지만 게임 내에는 꽤나 심오한 전략이 다수 포함돼 있으며, 여러 이용자가 다양한 상황 속에서 교류와 전쟁을 즐길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다수의 이용자가 함께 즐기는 대규모 전투는 기존 게임과 다른 색다른 재미를 느끼게 한다.

현재까지 분위기는 매우 좋은 편이다. 최근까지 진행된 사전 테스트에서는 꼼꼼한 게임성과 빠른 진행, 그리고 전쟁의 묘미를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2일 시작되는 전야제는 테스트에 참가한 이용자 및 기업회원, 언론인들을 대상으로 공개 서비스 전날 미리 게임을 체험해볼 수 있게 한 일종의 이벤트다. 공개 서비스가 시작되는 23일에는 다양한 프로모션이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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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엔터메이트의 와룡전설이 다시 한 번 분위기를 띄울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이태현 대표의 실력을 보고 싶다는 것. 부정적인 의견도 많지만, 반대로 긍정적인 결과를 낼 것이라는 입장도 힘을 얻고 있다.

한 업체 관계자는 “신선도는 상반기 게임 시장에서 언급될 대표 트랜드나 마찬가지”라며 “국내 웹 게임 시장 내 새로운 시도를 보여준 엔터메이트의 차기작이 어떤 결과를 낼지 많은 업체 관계자들이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