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3배 늘면 발전소 2개 지어야…

일반입력 :2012/06/23 10:06    수정: 2012/06/23 10:06

송주영 기자

아이패드 사용자가 하루 한번씩 완전히 충전한다고 가정한다면 1년 전력 비용이 1.36달러(한화 약 1천500원)이라는 연구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력 소모량은 연평균 12KWh로 측정됐다.

22일 미국 전력연구소(EPRI)는 아이패드 전력 소모량 비용 연구를 통해 전 세계 아이패드 수를 6천700만개로 가정했을 때 전력 소모량은 시간당 590GW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놨다.

EPRI는 향후 2년 동안 아이패드 수가 3배로 늘어나면 가동률 50%의 250MW 전력 공장 2개분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PRI의 연구는 아이패드의 사용 패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앞으로 게임, 동영상, 웹 브라우징 등을 보는 사용자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전력 소모량은 더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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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맥 그라나간 EPRI 부사장은 “정보화 시대에 PC에서 모바일로의 변화는 에너지 사용이 어떻게 변화될 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고 말했다.

EPRI에 따르면 모바일 기기는 전력 소모량에서 PC 시대에 비해 도움이 될 전망이다. 노트북은 연간 평균 72.3kWh로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8.31달러가 소요된다. 42인치 플라즈마 TV는 평균 258kWh가 소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