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시리 지원 최초 자동차 스파크, 소닉"

일반입력 :2012/06/20 09:57

제너럴 모터스(GM)가 처음으로 애플 음성 인식 프로그램 시리를 지원하는 첫 번째 자동차를 공개했다. 지난주 애플이 세계 개발자대회(WWDC 2012)에서 관련 내용을 발표한 뒤 실제 적용 사례가 처음으로 나왔다.

19일(현지시각) GM은 자사 블로그를 통해 쉐보레 스파크(Spark)와 쉐보레 소닉(Sonic)에 iOS 6에서 구동되는 '아이프리(Eyes Free)' 기능을 통합한 애플 음성인식 기술 시리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쉐보레 스파크와 쉐보레 소닉은 이미 GM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됐다. 운전자의 스마트폰을 자동차와 연동할 수 있는 마이링크(MyLink) 기능이 그것이다. 마이링크는 인터넷에 연결된 내비게이션, 엔터테인먼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블루투스를 통한 핸즈프리 등을 지원한다.마이링크는 현재 음성을 통한 50~60 가지 정도의 조작이 가능하다. 여기에 iOS 아이프리 기능이 통합될 경우 스마트폰을 통한 조작이 더욱 다양해진다. 우선 아이프리 기능은 스마트폰을 눈으로 볼 필요가 없다. 운전 중에 스마트폰 화면을 끈 상태로 각종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GM은 공식적으로 시리를 지원하는 자동차 출시 일정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GM 내부 소식통은 12개월 내에 소비자가 직접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프리 기능을 포함한 iOS 6는 다음 분기 차기 아이폰과 함께 배포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그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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