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 모터스(GM)가 처음으로 애플 음성 인식 프로그램 시리를 지원하는 첫 번째 자동차를 공개했다. 지난주 애플이 세계 개발자대회(WWDC 2012)에서 관련 내용을 발표한 뒤 실제 적용 사례가 처음으로 나왔다.
19일(현지시각) GM은 자사 블로그를 통해 쉐보레 스파크(Spark)와 쉐보레 소닉(Sonic)에 iOS 6에서 구동되는 '아이프리(Eyes Free)' 기능을 통합한 애플 음성인식 기술 시리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https://image.zdnet.co.kr/2012/06/20/qJzUwlEcpYefBE7XZtuz.jpg)
쉐보레 스파크와 쉐보레 소닉은 이미 GM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됐다. 운전자의 스마트폰을 자동차와 연동할 수 있는 마이링크(MyLink) 기능이 그것이다. 마이링크는 인터넷에 연결된 내비게이션, 엔터테인먼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블루투스를 통한 핸즈프리 등을 지원한다.마이링크는 현재 음성을 통한 50~60 가지 정도의 조작이 가능하다. 여기에 iOS 아이프리 기능이 통합될 경우 스마트폰을 통한 조작이 더욱 다양해진다. 우선 아이프리 기능은 스마트폰을 눈으로 볼 필요가 없다. 운전 중에 스마트폰 화면을 끈 상태로 각종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GM은 공식적으로 시리를 지원하는 자동차 출시 일정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GM 내부 소식통은 12개월 내에 소비자가 직접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프리 기능을 포함한 iOS 6는 다음 분기 차기 아이폰과 함께 배포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그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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