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태양광발전이 더 비싼데....

일반입력 :2012/06/18 14:32

손경호 기자

태양광 발전에 대한 전 세계 주요국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인식은 높아졌으나 실제 발전비용에 대해 정확하게 인식하고 있지 못하는 경우가 절반 이상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반도체·디스플레이·태양전지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가 지난 달 25일부터 이달 5일까지 11일간 , 미·중·일·인도 등 주요 태양광소비 4개국 응답자를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5%가 태양광 발전이 기존 화석연료에 비해 비용이 적게 드는 것으로 실제와 다르게 잘못 인식하고 있었다고 18일 발표했다.

시장조사업체 솔라앤에너지는 전 세계를 통틀어서 그리드 패리티를 달성하는 시점을 찾기는 어렵지만 미국 캘리포니아주 등 전기세가 비싸고, 일조량이 높은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그리드 패리티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 태양광 발전과 화석연료를 이용한 발전에 드는 비용이 같아지는 시점은 ‘그리드 패리티(grid parity)'라고 부른다. 어플라이드는 작년 같은 시기 보고서를 통해 그리드 패리티에 도달하는 시점을 2020년으로 잡고 있다.

조사결과 소비자들이 태양광 사업에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과는 별도로 이미 화석연료에 비해 태양광 발전 비용에 대한 효율성이 효율성이 높다고 사실과 다르게 인식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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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에서 4개국 응답자의 35%는 태양광 에너지 발전 비용이 더 높다고 알고 있었다.

39%는 10년 이내 태양광 에너지 비용이 화석연료를 쓰는 것과 비슷한 비용이 들거나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