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오 맥북스타일 노트북 내놨다

일반입력 :2012/06/16 06:00

이재구 기자

TV제조업체 비지오가 맥북스타일의 노트북으로 맥북프로의 애플, 그리고 울트라북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올인원PC도 새로 내놓았다. 가격은 모두 898달러부터 시작한다.

씨넷 등 외신은 비지오가 14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맥북 스타일의 노트북 등 3종류의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본격 시장진출을 선언했다고 전했다.

이날 비지오는 서로 다른 3종류의 윈도 컴퓨터계열 제품라인을 공개했다. 이날 발표회에서 공개된 컴퓨터는 울트라북, 중간 사이즈의 노트북, 올인원 데스크톱이었다.

비지오는 이미 지난 1월 열렸던 미라스베이거스가전쇼(CES2102)에서 PC시장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이날 뉴욕 기자회견은 제품공개와 시연을 통해 시장진출을 공식화한 것이다. 이 회사는 지난 10년간 세계 TV시장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으며, 특히 북미시장에서 강자로 알려진 회사다. 특히 소니와 샤프의 시장점유율을 빨아들이면서 삼성전자,LG전자에 이어 LCDTV시장의 강자로 부상한 회사다. 이 회사는 얼마전 태블릿PC분야에도 손을 대기 시작했다.

매트 매크래 비지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날 행사에서 “기존 PC들은 세속적이며 소비자들을 생각하지 않고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비지오가 새로이 진출한 노트북 분야는 이미 생필품화돼 있어 애플을 제외한 대다수 PC업체들이 박한 이익만을 내는 분야다.

비지오가 새로 내놓은 시스템은 하이엔드 부품과 얇은 디자인을 혼합한 시스템으로서 유니바디구조에 풀HD디스플레이, 숨겨진 힌지 등을 특징으로 한다.

비지오의 새 노트북은 분명 맥북같은 외양을 갖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기존의 유행인 노트북 미니멀리즘의 미학, 그리고 올인원 데스크톱 PC의 미학을 추구하고 있기도 하다.

올인원 PC모델은 디스플레이를 위한 HDMI 입력, 리모콘, 블루레이옵션을 갖추는 등 비지오의 TV제조경험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았음을 보여준다.

2종류의 얇고 가벼운 노트북은 인텔 후원의 울트라북 프로그램에 포함돼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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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새로 나온 이들 제품은 모두나 날카로운 느낌을 준다. 맥래 CTO에 따르면 인텔은 비지오의 이 얇은 바디를 가진 비지오 하이엔드컴퓨터를 제조하는데 아이비브릿지 프로세서를 포함한 엔지니어링 자원을 투입하는데 전력했다. 비지오 컴퓨터는 수많은 미니스토어를 컨테이너박스에 설치해 각종 페스티벌에서, 공공행사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또 월마트같은 유통점 등을 통해서도 공급된다.

비지오 컴퓨터는 수많은 미니스토어를 컨테이너박스에 설치해 각종 페스티벌에서, 공공행사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또 월마트같은 유통점 등을 통해서도 공급된다. 이들 컴퓨터의 기본 모델 가격은 각각 898달러에서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