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데이트된 맥북에어는 외견상 별로 새로워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분해된 맥북에어 내부는 엔진부터 시작해 거의 모두가 바뀌었다.
아이픽스잇이 12일(현지시간) 애플의 새 맥북에어를 뜯어본 결과다. 인텔이 제공하는 맥북에어 엔진인 CPU를 기존 샌디브릿지에서 22나노공정의 첨단 아이비브릿지칩으로 바꾸면서 그래픽속도가 빨라졌다. 외부의 팬은 비대칭팬으로 바뀌었으며 커넥터가 훨씬 얇아지는 등 곳곳에서 변화가 감지됐다.
내부의 변화는 최고 60% 빨라졌다는 그래픽을 자랑하는 아이비브릿지로부터 시작한다. 하지만 이뿐이 아니라 팬, 커넥터,메모리 등이 모두 얇아졌으며 메모리가 빨라졌다. 픽스잇이 맥북에어를 분해해 본 결과 제품 곳곳에서 변화가 감지됐다. 물론 속도도 빨라졌다..
아이패드용 수신칩으로는 브로드컴의 BCM4322 인텐시파이 싱글칩 802.11n 와아파이 칩이 사용됐다. 또 이 회사의 BCM20702싱글칩 블루투스프로세서도 보인다. 무라타 안테나 스위치모듈도 공급됐다.
■새로운 엔진
아이픽스잇는 분해한 제품에서 아이브릿지칩인 코어 i5-3427U 1.8GHz칩을 찾아냈다. 이것은 터보부스트를 통해 2.0GHz에서 최고 2.8GHz까지 단계적으로 속도를 끌어올릴 수 있다. (필 쉴러 부사장이 설명한 듀얼코어 i7의 경우는 터보부스트를 이용해 3.2GHz까지 올릴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코어 i5는 인텔의 가장 효율적인 성능을 가진 변종으로서 17와트(W)의 전력만을 소모한다. 그리고 여기에는 썬버볼트컨트롤러 같은 또다른 인텔의 칩도 있다.
위 사진의 칩을 보면 ▲인텔 아이비브릿지 칩인 코어 i5-3427U 듀얼 코어 프로세서(터보로 2.80GHz까지 상향)(적색테두리 안쪽) ▲인텔 E201B953 SLJ8B 플랫폼 컨트롤러 허브(주황색) ▲인텔 DSL3510L 썬더볼트 컨트롤러(노랑색) ▲TI의 TPS2561듀얼채널 파워스위치(녹색) ▲리니어테크놀로지의 LT3957인버팅 컨버터(청색) 등이 보인다.
이전 맥북에어용 칩은 샌디브릿지칩으로서 11인치는 1.6 GHz,13인치는 1.7GHz의 속도를 보였다.
■솔리드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아이픽스잇이 발견된 SSD는 삼성전자가 만든 것이다. 씨넷은 새로운 변화 가능성이 있는 것은 샌드포스 컨트롤러라고 전했다. 이는 고품질 컨트롤러칩이 더 나은 성능과 내구성을 제공함에 따라 샌드포스같은 고품질 컨트롤러칩으로 업그레이드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더 빨라진 메모리
맥북에어는 1600MHz DDR3L 온보드 메모리를 장착하고 있다.
분해한 케이스에 사용된 메모리는 하이닉스에서 왔다.
■더 조용해진 비대칭 팬
이것은 애플이 추구해 온 또다른 중요한 변화다. 조너선 아이브 최고디자인책임자는 “대다수 팬에서 날개는 대칭형으로 자리하는데 이는 하나의 인식할 수 있는 주파수를 만들어 낸다. 허지만 우리는 비대칭형 팬으로 다양한 주파수를 내면서 사운드로 분산시켜 소리를 더 작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맥세이프2(MagSafe 2)
내부의 부품은 아니지만 아이픽스잇은 이에 대해 할말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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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픽스잇은 맥세이프2는 새 맥북에어와 레티나디스플레이가 장착된 맥북프로에 장착된 럭셔리용이라고 설명한다.
조너선 아이브 애플 최고디자인책임자는 “새 맥세이프2 커넥터는 이전 제품에 사용된 것보다 훨씬 얇고 더 넓어졌다. 이는 애플의 단말기 두께가 포트 사이트로 국한될 것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변화”라고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