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무협 온라인 게임 ‘열혈강호2’가 테스트를 시작했다. 만화 열혈강호의 느낌을 그대로 살렸다는 평가를 받은 열혈강호2가 국내외 게임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자회사 KRG소프트가 개발 중인 열혈강호온라인 후속작 열혈강호2의 2차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했다. 테스트는 오는 16일까지 진행된다.
열혈강호2는 원작 만화 열혈강호의 느낌을 실사풍 캐릭터와 파격적인 액션성을 강조한 각종 무공 등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지스타를 통해 첫 공개된 열혈강호2는 엠게임의 모든 개발 역량이 집중된 작품이다. 지스타 행사장에 방문했던 이용자는 열혈강호2가 원작 만화의 재미를 잘 담아낸 것 같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특히 논타케팅 방식의 이 게임은 이번 테스트를 통해 만화 속 주인공이 사용하는 무공을 그대로 구현, 이용자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인공 한비광의 대표 무공 광룡광천 등을 게임 콘텐츠로 담아냈기 때문이다.
만화 열혈강호 4권 45페이지에 처음 등장하는 광룡강천은 화룡의 형상을 가진 도의 기운을 전방으로 쏟아내는 필살의 무공으로 천마신군의 독문무공 중 하나다. 이 무공은 원작의 주인공이자 천마신군의 여섯 번째 제자인 한비광이 무공을 익히는 초반부터 자주 등장하는 필살기로도 유명하다.
게임 콘텐츠로 재부활한 광룡광천은 게임 내 도나 검을 사용하는 무사 캐릭터 직업의 대표 스킬로, 경공으로 빠른 속도로 질주한 후 점프해 공중에서 일정 시간 머물면서 사용할 수 있다. 이 무공은 공중 이동 중 앞, 뒤, 좌, 우 방향전환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복수의 전문가는 열혈강호2가 흥행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만화 열혈강호를 즐겨 봤던 성인 이용자가 게임 열혈강호2를 통해 만화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색다른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다.
한 업계전문가는 “인기 만화 열혈강호를 게임으로 만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이슈”라며 “만화 속 주인공과 무공 등 게임에 그대로 담아낸 만큼 이용자의 관심은 크게 쏠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테스트에 참여한 게임 이용자 중 일부가 기대한 만큼 결과물이 나오지 않았다고 평가해서다. 2차 비공개 테스트임을 감안해도 완성도가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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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 열혈강호2 테스터는 “게임은 할만하다” “조작 부분이 어렵다” “많은 부분을 개선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2차 테스트 버전인 것을 감안해도 완성도가 낮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열혈강호2는 올해 공개서비스를 목표로 개발 중인 기대작이다. 아직 개발 완성도는 높지 않지 않다는 평가가 있지만 만화 원작 열혈강호의 브랜드 파워를 게임 흥행으로 이어갈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은 더욱 쏠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