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앤씨테크놀로지가 자회사인 글로베인을 통해 일본 디지털오디오방송(DAB) 시장에 진출한다. 포화 상태에 이른 DMB칩 시장에 이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아이앤씨테크놀로지(대표 박창일)는 올 초 인수한 DAB수신칩 전문기업인 글로베인(대표 배성옥)이 일본업체로부터 등록인증을 받는 등 품질을 인정받아 오는 8월~9월에 칩을 대량 공급할 예정이라고 13일 발표했다
아이앤씨 관계자는 “글로베인이 품질과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일본 대형 전자업체에 처음으로 공급하게돼 국내·외 영업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하반기에 출시할 신제품을 통해 유럽 차량용 DAB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갈 생각”이라고 말했다.DMB가 보급된 우리나라와는 달리 일본·미국·유럽 등은 DAB서비스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 지난 1995년 유럽에서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DAB는 아날로그 방식의 FM라디오보다 품질이 좋고, 텍스트나 슬라이드 등의 데이터 서비스까지 전송할 수 있는 방송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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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앤씨는 일본에 이어서는 유럽 시장도 노리고 있다. 주요국에서 새로 출시하는 차량에 DAB탑재 의무화 법령을 발표한 것을 계기로 수요가 폭증하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비씨씨리서치는 “세계 디지털 라디오 시장은 연평균 20% 성장세를 이뤄 2015년에는 120억달러 시장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