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이하 SMD)와 코닝이 지난 2월 합작 설립한 삼성코닝어드밴스드글라스가 삼성코닝정밀소재로부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용 유리기판 제조장비를 인수했다고 공시했다.
SMD와 한국코닝 관계자는 8일 삼성코닝정밀소재로부터 동안 확보해 놓은 700억원대 생산설비를 사들이고, 본격적인 OLED 유리기판 생산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코닝정밀소재는 이와 관련 지난달 31일 701만7천400만원 규모의 OLED 유리기판 생산설비를 삼성코닝어드밴스드글라스에 양도했다고 지난 1일 공시했다.
OLED 유리기판은 기존에 삼성코닝정밀소재에서 개발해 왔다. 이 회사는 작년 10월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국제정보디스플레이전시회 및 학술대회(IMID)’ 2011에서 5.5세대(1300mmX1500mm) OLED 유리기판을 공개하기도 했었다.
한국코닝관계자는 양산 시점에 대해 “본사측에서 지난 달 4월에 합작사 설립 내용을 발표하면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양산할 수 있도록 시기를 잡고 있다”고 밝혔다. SMD관계자는 “공식적으로 아직까지 생산일정이 결정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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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코닝어드밴스드글라스(대표 송윤구)는 지난 4월 27일 법인등기를 마치고 자본금 2천300억원 규모로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면 삼성디스플레이 산업단지 내에 설립됐다. 이 회사는 대형 OLED TV용 유리기판 생산을 목표로 한다.
삼성과 코닝은 지난 1973년 브라운관 유리를 생산하는 삼성코닝을 합작법인으로 설립한 뒤 삼성코닝정밀소재, 코삼테크놀로지를 포함해 삼성코닝어드밴스드글라스를 네 번째 합작사로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