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명의도용방지서비스 'M-세이퍼(Safer)' 서비스의 이용 확대를 위해 7일부터 오는 27일까지를 홍보기간으로 정하고 한글명칭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M-세이퍼’ 서비스는 통신서비스의 명의도용을 예방키 위해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와 통신사업자가 공동으로 제공하는 무료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신규 개통사실 알림, 이동전화 개통 제한, 가입된 통신서비스 현황 조회 등을 제공한다.
방통위는 “최근 대출사기로 인한 통신서비스 명의도용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M-세이퍼 활성화를 통한 명의도용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홍보기간을 설정하고 공모전을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서비스에 가입하면 본인 명의로 개통되는 통신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으나 지난달말 기준 가입자 수는 72만명에 불과하다. 방통위는 “본인이 직접적인 명의도용 피해를 입지 않거나 주변에서 피해를 입지 않은 경우에는 다른 사람들의 일로 생각하기 쉽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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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에는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가자는 ‘M-세이퍼’의 의미가 잘 표현되면서도 쉽고 친근하게 기억할 수 있는 한글 이름과 뜻을 제안하면 된다. 방통위는 최우수상 1명 100만원, 우수상 2명 50만원, 장려상 10명 1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각각 수여할 예정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한글명칭 공모전으로 ‘M-세이퍼’ 서비스의 활성화와 이를 통한 이용자의 명의도용 피해방지 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