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 55인치 풀HD 3D OLED TV용 패널이 국제 행사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7일 LGD는 OLED TV 제품이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국제 정보디스플레이 학회(SID) 행사에서 ‘베스트 인 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SID는 전세계적으로 6천여명의 교수, 업계 종사자, 연구자 등 디스플레이 업계 전문가들이 소속된 세계 최고 권위의 학회다. 매년 학술 심포지엄, 세미나, 전시회 등이 개최되는 디스플레이 주간을 운영한다.
특히 SID는 세계 최고 수준의 디스플레이 전문가들과 미디어, 내방객들의 평가를 바탕으로 전시된 제품 중 가장 주목할만한 신제품 및 기술을 ‘베스트 인 쇼’로 선정한다.
LG디스플레이만의 독자적인 WRGB OLED 기술은 800만개의 화소를 통한 섬세한 화면 구현 등의 경쟁력을 인정받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LG디스플레이의 WRGB OLED 기술은 성능, 원가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여 OLED 대형화, 초고해상도 구현에 적합한 솔루션으로 높은 평가 받았다.
WRGB OLED 기술은 적, 녹, 청색의 다이오드를 수직으로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다이오드가 백색을 발광하고 TFT 하판 아래에 위치한 컬러 리파이너(refiner)를 통해 색상 정보를 표시한다.
WRGB 기술은 화소 구조가 WRGB(White, Red, Green, Blue)의 4개 '세부 화소(Sub Pixel)'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섬세한 화면을 구현하며 색 간섭 우려가 없어 불량률이 적다.
여상덕 LG디스플레이 CTO(최고기술책임자)는 “수상은 제품을 눈으로 확인한 관람객들과 세계적인 권위의 전문가들이 내린 평가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3D TV에 이어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OLED TV에서도 LG디스플레이의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시장 활성화에 앞장 서는 한편 1등 회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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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55인치 OLED 패널은, 2012 CES 전시회에 공개되자 업계의 찬사 세례를 받았다. 미국 NBC 방송은 ‘올해 가장 혁신적인 TV’라고 놀라움을 표했으며, 유력 IT 매체인 씨넷은 LG전자가 내놓은 샘플 제품을 ‘베스트 오브 CES’로 선정했다.
LG디스플레이는 WRGB 방식의 55인치 풀HD 3D OLED TV를 하반기 양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