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비타, 25주 만에 日판매량 70만대 돌파

일반입력 :2012/06/07 10:11    수정: 2012/06/07 10:11

김동현

갈 길이 먼 소니의 차세대 휴대용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비타’(PS VITA)가 일본 내 70만 대 판매에 성공했다.

7일 일본 판매량 집계 사이트 ‘미디어크리에이티브’에 따르면 PS비타가 출시 25주 만에 일본 내에서 70만대 판매에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소니의 휴대용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PSP)보다 17주 느린 수치이며, 경쟁 게임기 3DS보다는 21주 느린 결과다.

PS비타의 판매 속도가 느린 주요 이유로는 ▲킬러 타이틀 부족 ▲본체 및 주변기기 가격 부담 등이 거론됐다. 특히 타이틀 부족은 심각한 수준이다.

현재 PS비타용 게임 중 ‘언챠티드: 새로운 모험의 시작’과 ‘모두의 골프6’ ‘그라비티 러시’ 정도를 제외하면 마땅히 이용자를 사로잡을 타이틀이 없다.

게임 라인업은 충분하지만 킬러 타이틀이 없다는 것이다. 여기에 가격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구매를 망설이는 이용자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그나마 다행인 점은 PS비타 대작 라인업이 올해 하반기부터 풀리기 시작한다는 점이다.

소니 측은 “E3 2012에서 공개한 PS비타 라인업은 올해를 겨냥한 게임들이 많다”며 “이용자들이 만족할만한 대작들이 많기 때문에 상황은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