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업계와 긴밀한 업무 협조체계를 마련해 게임물 민간자율등급분류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돕고 게임물등급위원회 기능을 사후관리 업무 중심으로 신속히 전환하겠다.”
백화종 게임물등급위원장은 취임 100일을 맞은 31일 “민간자율등급분류기관 지정에 앞서 상시 지도감독 체계를 마련하고 민간위탁등급분류 게임 사후관리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백 위원장은 지난 2월 22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으로부터 위촉된 뒤 게임물등급위원회 운영회의에서 제3대 위원장으로 호선됐다.
이후 100일동안 총 25회의 등급분류심의회의를 주관, 등급분류 주요 현안과 당면과제를 면밀하게 파악했다. 특히 게임업계와의 소통 기반을 다지기 위해 게임관련 협·단체 및 게임제공업소를 직접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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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5일에는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 한국컴퓨터게임산업중앙회를, 다음날인 6일 한국어뮤즈먼트산업협회, 15일 한국게임산업협회와 주요 게임사를 찾아 업계 목소리를 들었다. 또 서울시 종로구 일대의 일반게임제공업소와 복합유통게임제공업소 등 5개소를 방문, 게임물 유통 실태를 조사하고 게임물 등급분류에 따른 사후관리 방향을 강구했다.
현재 게임위는 민간자율등급분류제도 시행이 오는 7월 1일로 다가옴에 따라 사후관리 체제로의 전환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삼고 있다. 백 위원장은 “무척 중요한 시기인만큼 현안들을 차질없이 수행키 위해 대국회 및 정부와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생각”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