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76년 구 소련의 루나24 미션 수행시 달에 물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지만 1994년 클레멘타인 미션에 의해 같은 결과가 나올 때까지 무시당했다”
씨넷은 310일(현지시간) 미 컬럼비아대 우주물리학자의 매사추세츠공대(MIT)리뷰를 인용, 러시아가 이미 36년 전인 지난 1976년 달에 물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지만 무시당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알려지기로는 지난 1994년 미국의 클레멘타인호가 달표면에 대한 탐사 임무를 마친 후에야 인류는 달 표면 아래 물을 머금은 얼음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 확인한 것으로 돼 있다.
그러나 알린 크로프츠 컬럼비아대 우주물리학자는 러시아가 지난 1976년 달로 쏘아보낸 루나24호는 달의 표면에 2미터의 구멍을 뚫고 300그램의 바위를 가져왔으며 여기서 약 0.1% 물을 함유한 사실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이 놀라운 논문을 쓴 크로프츠교수는 매사추세츠공대(MIT)기술리뷰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저자도 루나24의 업적에 대해 인용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크로프츠는 이런 일이 생긴 것은 이 발견사실이 지오키미아(Geokhimiia)라는 러시아저널에 실렸지만 서방세계의 아무도 이를 눈여겨 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크로프츠는 달의 물 발견역사를 3부분으로 나눠 기술하고 있는데 나사가 어떤 종류의 물질이 나올지를 보기 위한 프로젝트를 준비했는지를 묘사했는데 바위를 쪼갠 결과 물과 탄소가 나왔다. 그는 이제 달이 엄청나게 젖어있다는 사실이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이 이야기는 상당한 호기심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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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러시아 과학자들이 달에 물이 있었다는 사실을 미국보다 18년 전에 알았더라면 여기저기 알리려고 하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이 남는다. 왜 미국이 달의 물 발견소식을 전했을 때 자신들이 먼저 발견했다는 사실주장도 없이 조용히 있었는지도 의문이다. 심지어 왜 러시아에 있는미국 스파이들은 가만히 있었을까 하는 의문 등도 나온다. 서방과학자들은 러시아의 달나라에서 물을 발견한 사실에 대해 당연시 되는 의문을 표시하지 않았다는 점도 마찬가지다.
1976년 미국은 최초의 슈퍼컴 크레이-1을 선보였고, 화성에 바이킹2를 보냈으며, 영국과 프랑스과학자들은 초음속 콩코드비행기를 취역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