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경기점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자영수증 서비스를 시작한다. 근거리무선통신(NFC)기술을 이용해 스마트폰으로 영수증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주차정산서비스까지 지원한다.
지식경제부는 31일 ‘u-IT 신기술검증확산사업’의 하나로 진행 중인 전자영수증 사업자로 선정된 신세계백화점이 처음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기존의 종이영수증은 소비자들이 주차정산, 교환․환불 등을 위해 영수증을 보관해야하는 불편함이 적지 않았다. 전자영수증 시스템은 영수증을 전자형태로 스마트폰에 발급하고 종이 영수증 없이도 상품의 교환․환불이 가능토록 한 시스템이다.
지경부는 전자영수증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NFC기능이 지원되는 스마트폰으로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은 뒤 전용 결제에 스마트폰을 접촉하면 결제와 함께 전자영수증을 발급받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사용자는 바로 이용할 수 있으며, 아이폰 사용자는 오는 12월부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전자영수증 도입으로 소비자들이 백화점·마트 등에서 스마트폰만으로 종이영수증 없이도 물건을 구매·교환․환불할 수 있는 편리한 시대가 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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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는 전자영수증 제도가 정착될 경우 작년 기준 연간 230억원에 달하는 유통업체의 종이영수증 발급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전자영수증 서비스는 내년 5월까지 1~2개 매장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돼 내년말까지 신세계백화점, 보광 훼미리마트 전국 매장으로 확산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경기점(죽전)에서 전국 10개 지점으로, 보광 훼미리마트는 1~2곳에서 전국 6천500개 매장으로 확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