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한동대에 NFC 스마트캠퍼스 구축

일반입력 :2012/05/30 18:22

정윤희 기자

KT(대표 이석채)는 한동대학교와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반의 스마트 캠퍼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대학 내 모든 인프라에 NFC를 적용한 스마트 캠퍼스를 구축하는 것은 한동대가 국내 최초다.

해당 스마트 캠퍼스는 오는 2014년까지 총 3차에 걸쳐 라이프, 교육, 관제, 행정 분야에 NFC 기술을 적용한다. 우선 도서관, 강의실, 식당, 서점 등 교내 각종 시설의 이용 예약이나 결제를 스마트폰으로 해결하는 ‘스마트 라이프’ 서비스가 구축된다.

예컨대 도서관 좌석마다 부착된 태그(Tag)에 NFC 탑재 스마트폰을 대면 해당 좌석의 이용가능 여부를 알 수 있는 식이다. 또한 도서관에서 책을 빌릴 때 별도의 검색 단말기나 안내 데스크를 거칠 필요 없이 NFC 스마트폰을 이용해 원하는 도서의 위치확인 및 대출 예약, 신청이 가능하다.

결제시스템에도 NFC가 도입된다. 교내 매점, 카페, 서점, 자판기 등에서의 구매뿐만 아니라 구내식당에서 종이 식권 대신 NFC 스마트폰으로 결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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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한동대는 올해 3분기부터 스마트 열람실, 시설예약신청, 심야활동신청, 결제, 메뉴판, 출석도우미, 도서관 등 7가지 ‘스마트 라이프’를 순차적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스마트 교육, 관제는 2차 사업으로 내년 구축완료 예정이다. 입시정보, 통계, 학사 등 행정분야 NFC 적용은 3차로 오는 2014년까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상훈 KT G&E부문 사장은 “자체 시뮬레이션 결과 NFC 스마트 캠퍼스가 각 서비스별로 서버와 단말기를 설치하는 기존 방식에 비해 구축비용이 약 1/4이다”며 “NFC 스마트폰이 확산됨에 따라 대학에서는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스마트 캠퍼스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