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게임사는 신작 게임 론칭에 맞춰 다양한 경품을 내건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는 이용자의 시선을 끌기 위한 일종의 이벤트 마케팅으로, 어떤 경품을 내놓느냐에 따라가 성과가 갈린다고 알려졌다.
특히 일부 게임사는 고가의 아파트와 여행상품을 경품으로 내걸어 시장의 이목을 사로잡았을 정도. 그렇다면 최근 게임사의 이벤트에선 어떤 경품이 주로 제공될까.
조사결과 대부분의 게임사는 애플 제품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맥북에어 뉴 아이패드 등이 대표적이다. 이외 명풍백, 갤럭시노트, 디지털 카메라, 백화점상품권, 문화상품권 등이 뒤를 이었다.
맥북에어와 뉴 아이패드 등 애플 제품이 주로 이벤트 경품으로 등장하는 것은 시장의 주목을 받은 IT 제품이기 때문. 해당 제품을 경품으로 내걸면 이벤트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에 애플 제품을 이벤트 경품으로 선호한다고 복수의 전문가는 설명했다.
무엇보다 맥북에어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 '스타크래프트2', '디아블로3' 등의 게임 플레이에도 불편함이 없는 노트북으로 꼽힌다. 각 게임사가 해당 제품을 이벤트 경품으로 선택한 또 다른 이유다.
우선 즐게임(대표 윤명욱)은 웹게임 '제신연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애플 맥북에어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 이벤트는 회원가입 후 계정을 생성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한 명에게 맥북에어를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이벤트는 오늘까지로 당첨자는 다음 달 4일에 발표한다.
지난 달 25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웹게임 제신연의는 봉신연의 리뉴얼 버전으로, 웹게임 마니아의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웹게임은 전작의 몽환적인 그래픽 효과와 기본 방식 등을 계승했지만 이용자의 지적을 받은 게임 시스템을 개편하고 전투 시스템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이 웹게임은 다른 게임이용자간의 경쟁을 할 수 있도록 별도의 전장 시스템을 구현했다. 장수를 모집해 육성하고 부대를 창설해 타 게임이용자의 성을 공격하거나 점령이 가능하다. 각각의 장수에는 별도 아이템을 착용 시킬 수 있어 육성의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제신연의의 전투 시스템은 전작과 다르게 턴방식과 대규모 병력을 표시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전작에선 직접 병력을 조작하는 방식이었지만 턴방식으로 실시간 조작을 가능토록 했다.
유니아나(대표 윤대주)는 무협 웹MMORPG '청운'의 공개서비스를 기념해 뉴 아이패드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시작했다. 다음 달 26일가지다. 캐릭터 레벨 50을 달성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레벨 50은 1~2시간 플레이만 해도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레벨 구간인 만큼 참여율이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청운은 별도 클라이언트가 필요 없는 MMORPG 장르로 요약된다. 게임 이용자의 편의성을 강조한 자동 이동 시스템과 퀘스트 수행 및 완료시 해당 NPC로 순간 이동시켜주는 기능 등이 담겨졌다. 이 때문에 이 게임은 캐릭터의 레벨을 올리는데 스트레스가 없다는 평가다.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윤상규)는 낚시게임 '청풍명월' 이용자를 대상으로 갤럭시 노트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갤럭시 노트는 아이패드 대항마로 꼽히는 삼성전자의 최신 제품이다. 낚시 게임 청풍명월은 30~40대 이용자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작품이다. 연예인 박하선이 청풍명월 홍보 모델로 활동 중이다.
이외에도 샤넬 명품백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등장했다. 퍼니글루는 스마트폰용 게임 4종 그랜드 론칭 이벤트를 시작하면서 유료결제 상위 1% 이용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샤넬 백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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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니글루(대표 백창흠)는 신생 토종 모바일 게임사로 지난 24일 소셜 FPS '특수부대 크로니클'을 론칭했고 연이어 디펜스류 '빌런디펜스', '마린블루수 맞고', '삼국지:영웅들의전설' 등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폰 전용 소셜 FPS 특수부대 크로니클은 토종 모바일 게임사 퍼니글루와 유명 게임사 게임팟이 공동 개발해 화제가 된 작품이다. 이 게임은 일본 모바일 이용자 약 50만명이 즐긴 것으로 알려진 인기 게임 '특수부대 스피리츠'의 게임성을 기초로 조작성과 그래픽 등을 업그레이드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