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몬스터가 판매관리시스템(POS) 시장에 진출한다. 기존에 업주들이 불편해한 쿠폰 인증을 보다 편리하게 해주는 것은 물론 배달, 예약 등 다양한 서비스로 차별화를 꾀할 계획이다.
티켓몬스터는 24일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KT 올레스퀘어에서 창립 2년을 기념한 벤처 PR대회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 10년간 변화된 벤처기업 환경과 향후 전망을 주제로 치뤄진 이날 행사에는 티켓몬스터이외에도 굿닥, 다이알로이드, 링크나우 등 11개 벤처기업이 함께 참여했다. 이를 통해 티켓몬스터는 성공한 2세대 벤처의 선두주자임을 과시했다.
12명의 각 벤처 CEO가 3분씩 돌아가며 각자 벤처사업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는 ‘티몬클릭’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POS를 공개했다. USB 형태의 작은 이 기기는 기존 POS에 연결해 기존 프로그램과 티켓몬스터의 새로운 POS 프로그램을 번갈아가며 쓸 수 있도록 해준다.
신 대표는 “기존 소셜커머스 업주들이 쿠폰 인증을 통해 아르바이트생 고용 등 127억원의 불필요한 비용이 발생했다”며 “티몬 클릭을 통해 쿠폰 결제가 한결 간편해질 뿐만 아니라 배달이나 예약과 같은 각종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기존 POS 시스템을 제작한 업체들이 수십년간 발전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API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차라리 새로운 POS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개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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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몬스터는 영업망을 통해 ‘티몬 클릭’을 보급해나갈 계획이다. 보급이 원활하게 이뤄질 경우 티켓몬스터 입장에서도 영업 및 시장점유율 확대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 대표는 거대한 규모를 가진 기존 오프라인 시장을 온라인과 모바일로 옮겨오는 것이 2세대 벤처의 핵심이라며 특히 모바일 관련 매출의 급격한 성장세는 벤처 기업들에게 최고의 기회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