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게이트가 프랑스의 스토리지 업체 라씨(Lacie)를 1억8천600만달러에 인수했다고 23일(현지시각) 발표했다.
필리페 시프루흐 라씨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씨게이트에 회사 지분 63.5%를 팔았다. 이에 따라 라씨의 경영권은 씨게이트에 넘어갔다.
씨게이트는 유럽과 일본 시장에서 성장하기 위해 라씨를 인수했으며, 필리페 시프루흐 CEO는 시게이트의 소비자 제품 분야에 근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티브 루조 씨게이트 CEO는 “라씨는 수년간 소비자 스토리지 시장에서 확고한 브랜드를 구축했다”며 “씨게이트의 네트워크 스토리지 사업과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을 강화시킬 브랜드를 새롭게 갖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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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씨는 외장 HDD를 주로 만들며, 썬더볼트 포트를 탑재한 제품을 발빠르게 선보이기도 했다. 씨게이트는 라씨를 인수하게 되면서 라씨 브랜드 제품에 씨게이트 HDD를 전량 공급하게 될 전망이다.
씨게이트는 오는 3분기까지 미국, 프랑스, 독일 시장에서 승인을 받으면 인수 절차가 종료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