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게이트가 한국 법인을 신설하고, 경기도 광교 신도시에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한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29일 경기도청에서 김학규 용인시장, 이재영 경기도시공사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박노열 씨게이트 한국법인 대표와 투자 및 조기입주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광교신도시에 R&D센터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씨게이트는 삼성전자 HDD 사업 부문 인수를 완료하고 한국법인 및 R&D 센터 신설을 위해 지난 23일 광교 신도시 토지 계약을 체결했다.
경기도는 광교신도시 씨게이트 R&D 센터 조기 착공이 가능하도록 공사 착공과 건축 인허가 등 행정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씨게이트는 우수한 연구 인력을 채용하고, 지역 상권을 발전시키는 데 협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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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게이트 R&D센터는 지상 5층, 지하 2층으로 연면적 약 25제곱미터 규모다. 회사 측은 내년말에 신설 R&D 센터에 입주할 예정이다. 입주 예정부지는 신분당연장선 신대역(가칭) 인근이며, 공사 인허가를 완료한 후 오는 2월 착공하게 된다.
박노열 씨게이트 한국법인 대표는 미국 씨게이트 본사에서 100% 출자를 통해 광교신도시에 국내 법인을 설립하게 됐으며, 삼성전자 HDD 부문 인수에 따른 연구원과 신규채용을 통해 연구원 500여명을 채용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