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전파관리소-필리핀 통신위, 전파분야 협력

일반입력 :2012/05/22 16:26

방송통신위원회 중앙전파관리소는 22일 필리핀 국가통신위원회와 ‘전파관리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해각서에는 양 기관 간 ▲전파관리업무 발전을 위한 자문 및 협의 ▲전파관리 분야의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협력강화 ▲전파관리분야 국제행사 및 교육 프로그램 초청 ▲전파관리 업무에 관한 기술과 정보의 상호교환 등의 내용이 담겼다.

방통위 측은 “지난 2010년 중앙전파관리소장의 필리핀 방문 시 국가통신위원회 위원장과의 회담 과정에서 양기관간 전파관리분야 협력을 위해 처음 논의됐다”며 “이후 협력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느낀 필리핀 국가통신위원회 측의 제안으로 이뤄지게 됐다”고 밝혔다.

필리핀 국가통신위원회는 1987년에 설립돼 필리핀의 모든 전기통신업무를 관장하고 감독과 규제를 시행하는 기관이다. 현재 필리핀 전역의 15개 지역사무소에 5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나, 전파관리시설이 열악해 실질적인 전파감시 업무 대신 무선국 인‧허가 등의 행정 업무를 위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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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도바 위원장은 한국과의 MOU 체결을 바탕으로 선진 전파관리정책에 대한 경험 및 전파관리 기술 교류 등을 통해 자국의 전파관리 역량을 향상시키고, 효율적인 전파관리 체계를 확립하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방통위 측은 “필리핀 국가통신위원회는 중앙전파관리소와 전파관리분야 협력 MOU를 체결한 6번째 기관이 됐다”며 “이를 계기로 필리핀의 전파관리 발전을 위한 양국 간 교류 증진과 더불어 우리 기업의 필리핀 시장 진출 확대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