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전파관리소, 전파관리고도화시스템 구축완료

중앙전파관리소는 전파관리고도화시스템 구축사업을 완료하고 방송통신위원회 송도균 부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4일 전파관리고도화시스템 구축완료 보고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발표했다. 이번에 구축된 전파관리고도화시스템은 국내에서 연구개발된 장비를 상용화한 것으로 2005년 구축사업을 시작한지 3년5개월만에 빛을 보게 됐다. 총 484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이번 시스템은 ▲전파측정·조사장비인 70개 지능형전파측정시스템과 ▲불법전파의 방향을 찾아내는 15개 방향탐지시스템 그리고 ▲자료를 관리하고 분석할 수 있는 통계분석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이 시스템은 10개 지방관서 상황실에서 관할구역 시스템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이를 중앙전파관리소 종합상황실에서 24시간동안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일괄제어·통제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전파관리고도화시스템 구축으로 전파사용에 혼신을 유발하는 불법전파를 10초 이내에 적발할 수 있게 돼 일반 국민들이 TV, DMB 시청 또는 이동전화 사용시 혼신에 의해 초래되는 불편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고 중앙전파관리소 측은 설명했다. 또한 지역별, 시간대별 주파수이용현황을 조사해 방송통신위원회 주파수 관리 정책자료로 제공, 전파자원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게 됐다고 중앙전파관리소는 덧붙였다.이날 행사에서는 그동안 시스템 구축에 기여한 LIG넥스원과 A&D엔지니어링사가 방송통신위원장 단체표창을, 삼성SDS PM(프로젝트매니저) 등 개발에 기여한 9명이 각각 개인표창을 수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