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 '아이스크림 수식변환' 오늘 업글

일반입력 :2012/05/22 09:26    수정: 2012/05/22 16:27

김태정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 5.3인치에 수식의 텍스트 변환 기능 등을 오늘 탑재한다. 10.1인치 버전으로 선보였던 기능들이다.

22일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 5.3인치 운영체제(OS)를 이날 구글 안드로이드4.0 아이스크림샌드위치(ICS)로 업그레이드하며, ‘갤럭시노트’ 10.1인치의 ‘S노트’ 기능까지 지원한다고 밝혔다.

S노트는 삼성전자가 아이패드 시리즈에 맞서기 위해 준비한 비장의 카드다. 도형을 그리면 자동으로 보정해주고 , 미적분 함수와 같은 복잡한 수식과 기호를 텍스트로 다종 변환하는 것도 눈에 띈다. 수업이나 회의 도중 떠오른 아이디어를 표로 그리거나, 도형으로 메모할 경우 삐뚤빼뚤한 글씨를 보정해준다. 펜으로 입력한 수식, 질문 등에 바로 답을 알려주는 ‘지식검색’ 기능과 위젯 지원 등도 다른 스마트폰에는 없던 기능들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스페인 MWC에서 이 같은 S노트 기능을 시연했다. 갤럭시노트10.1 출시 전 갤럭시노트(5.3인치)에 탑재해 태블릿 기능을 강조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측은 “필기 기능을 계속해서 개선해 나가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갤럭시노트 업그레이드는 이 전략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ICS 업그레이드로는 얼굴을 인식해 잠금을 해제하는 ‘페이스 언락’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된다. 웹브라우징 속도가 개선과 멀티태스킹 기능이 강화 역시 특징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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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터지애널리틱스(SA) 발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스마트폰 4천450만대 판매해 약 31%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이 중 갤럭시노트 판매량은 500만대에 육박했다.

같은 기간 애플은 판매량 3천510만대, 점유율 24%로 삼성전자 대비 1천만대 정도 부족하다. 하반기 아이폰5 성적에 관심이 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