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오피스, 정보보호-공공저작이용 강화

일반입력 :2012/05/21 16:35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개인정보보호 기능을 강화하고 공공저작물 활용을 촉진하는 한컴오피스 최신판을 내놓을 계획이다.

21일 한컴(대표 이홍구)은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에 따라 보안 환경 구축과 개인정보보호 및 관리 필요성이 부각돼 관련 기능을 강화한 ‘한컴오피스 2010 SE+’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한컴오피스 2010 SE+’에 탑재된 ‘한컴 개인정보 탐색기’는 PC에 보관한 오피스문서에 기록된 개인정보를 찾아 이를 암호화하는 등 문서 관리를 위한 개인정보 보호용 보안 기술을 품었다. 문서상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암호화해 자료가 유출돼도 노출되지 않도록 해준다. 암호를 설정해 열람할 수 있는 사람을 제한할 수도 있다.

회사는 한컴오피스에 보안솔루션을 내장함으로써 공공기관과 기업이 개인정보 암호화 솔루션을 별도로 쓸 때 필요한 구축기간과 도입비용을 아낄 수 있다고 강조한다. 문서관련 개인정보 암호화 보안 프로그램을 따로 사들이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다.

또 한컴오피스 2010 SE+로 작성한 문서는 '공공누리' 마크를 삽입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공공누리마크는 이를 표시한 정보와 자료를 민간기업이 자유롭게 쓸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이 개발한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표시제도를 근거로 한다.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 관계자는 이전까지 공공기관 실무자들은 HWP, PPT, PDF문서에 공공누리 표시를 수동 삽입했는데 불편이 많았다며 한컴오피스 2010 SE+로 문서작성시 별도 처리과정 없이 공공누리 이용조건 표시 적용과 배포하기가 쉬워졌다고 말했다.

한컴오피스에 공공누리를 적용하는 방법은 문서작성시 공공누리 표시를 붙일 자리에 '입력' 메뉴에서 '공공누리 넣기'를 고르고 이어 표시되는 대화상자에 이용조건, 표시방법을 택해 '넣기'를 누르면 된다.

한편 가정용 제품인 ‘한컴오피스 2010 SE+ ESD’를 부가세 별도로 3만2천원에 온라인 다운로드 구입할 수 있다. 기업용, 범용 패키지 ‘한컴오피스 2010 SE+ 처음사용자용’은 부가세 별도로 32만4천원(VAT별도)이다.

기존 ‘한컴오피스 2010’과 ‘한컴오피스 2010 SE’를 사용중이면 한컴 웹사이트에서 자동 업데이트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한컴오피스 2010 SE+’로 무상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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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오피스 새 버전 출시를 기념해 구입 고객 대상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음달 14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기업 대상 ‘한컴오피스 2010 SE+ 출시기념 행사도 연다. 회사 웹사이트(www.hancom.com)를 통해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홍구 한컴 대표는 “오피스 문서 공유 과정에서 파급될 수 있는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사전에 막을 수 있도록 최적의 보안 솔루션 기능을 ‘한컴오피스 2010 SE+’에 담아 특화된 기술력을 선보이게 됐다”며 “개인정보보호법 발효와 보안침해사고 증가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제품을 내놓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