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의 돌풍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우려가 예상됐던 국산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매출 및 동시접속자 하락은 사실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출시 이후 첫 주말을 보낸 디아블로3의 흥행 속에 국산 MMORPG 아이온, 리니지 시리즈, DK온라인, 트로이, 워렌전기, 리프트 등이 순항을 유지했다.
상반기 경쟁작 ‘블레이드&소울’ 출시 준비 중인 엔씨소프트는 기존 아이온과 리니지 시리즈 모두 별 다른 특이점 없이 매출 및 동시 접속자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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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측은 “디아블로3의 분위기 고조에도 불구하고 게임 주요 이용자들은 별 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며 “현재로써는 별 다른 특이사항이 없다”고 답변했다.
이런 반응은 올해 상반기에 모습을 드러냈던 주요 게임들도 마찬가지다. 4개의 인기 MMORPG를 보유하고 있는 알트원의 경우는 잘 선방한 사례로 볼 수 있다.
‘암흑전사’를 업데이트한 워렌전기는 신규 직업 등으로 인해 오히려 기존보다 동시 접속자가 상승했으며, 트로이와 십이지천 시리즈도 최근 진행한 각종 프로모션으로 평균 수준 정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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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SG인터넷의 ‘DK온라인’은 소폭 하락했지만 이는 정식 서비스 이후 이용자가 하락한 것이지 실제 이용자는 여전히 그대로다. 정식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여전히 2만 명을 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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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몇몇 게임들에 대한 반응들은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반응은 디아블로3의 서버 문제를 비롯해 한 개의 게임만 즐기는 게임 인구가 적다는 점, 그리고 각종 프로모션이 분위기를 고조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 업체 관계자는 “처음에는 큰 하락이 있을 것으로 해 긴장했지만 막상 출시 이후에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 다행”이라며 “디아블로3 때문에 오히려 게임 시장 전체의 판이 커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