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IT서비스 1분기 실적...삼성·LG '영업익 주춤'

일반입력 :2012/05/18 14:27    수정: 2012/05/18 14:29

김효정 기자

삼성SDS, LG CNS, SK C&C, 롯데정보통신 등 주요 IT서비스 기업의 지난 1분기 실적이 최근 공시됐다.

삼성SDS의 지난 1분기 매출은 1조2천178억원이다. 전년동기(1조451억원) 대비 16% 상승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717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967억원) 대비 25% 감소했다.

이에 대해 삼성SDS는 "다양한 신규사업 추진과 해외 진출을 통해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며 "영업이익 감소는 자회사에 대한 주식투자 하락분이 반영된 것이고 영업실적 저조에 따른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LG CNS의 1분기 매출은 5천193억원으로 전년동기(5천44억원) 대비 소폭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77억원 적자를 기록해 역시 전년동기(-161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

LG CNS는 "연구개발 및 인력확충 등 투자의 증가가 영업이익에 영향을 끼쳤지만 하반기에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SK C&C의 1분기 매출은 4천832억원으로 전년동기(3천298억원) 대비 46% 성장했다. 영업이익 또한 전년동기(312억원) 대비 10% 개선된 345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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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는 "IT아웃소싱 부문에서 꾸준한 성장을 기록했고 비IT 자회사의 실적이 개선되는 등 긍정적 측면이 있었다"며 "향후 제조 및 서비스 분야의 사업영역 확장 및 해외사업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롯데정보통신의 1분기 매출은 1천334억원, 영업이익은 5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매출 942억원, 영업이익 27억원) 실적을 볼 때 상당히 좋은 성적이다. 반면 지난 2010년 인수한 현대정보기술은 1분기 매출 40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372억원)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8억원 흑자에서 18억원 적자로 전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