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덕훈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사장이 자사 홈페이지 해킹으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18일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곽덕훈 사장은 “EBS는 자체 모니터링으로 유출 사실을 감지하는 즉시 위탁운영 업체인 KT와 공조해 회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한 다각적인 대처에 나섰다”며 “현재 모든 사이트는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유관기관과 협조해 제2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장으로서 책임을 절감하고 회원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면서 “이번 일을 거울삼아 보다 알찬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동시에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해 고객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EBS는 지난 15일 중국발 IP를 통해 EBS 메인 홈페이지가 헤킹돼 일부 회원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현재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정확한 사고경위 파악을 위해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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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고로 2009년 12월 이전에 가입된 회원 약 400만명 가량의 이름, 아이디,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EBS는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의심되는 회원들에 대해서는 실명인증을 거쳐 비밀번호를 변경한 뒤 사이트에 접속하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