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코리아(대표 이토키 기미히로)는 180도 각도 조절이 가능한 플립 액정창을 탑재한 새로운 미러리스 카메라 알파 넥스(NEX)-F3를 17일 공개했다.
넥스-F3는 넥스-C3 후속 제품으로 반투명 거울이 탑재된 DSLT 알파 57과 동일한 1천610만화소 엑스모어 APS HD CMOS 센서를 탑재했다. DSLR 카메라 수준의 아웃포커싱 효과가 가능하고 초당 24프레임 풀HD 동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넥스-F3의 가장 큰 특징은 180도까지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플립 액정을 채택한 점이다. 이를 통해 셀프 카메라 촬영이 가능하다. 아울러 ‘스마일 셔터’ 기능을 통해 웃으면 저절로 사진이 찍히는 촬영 방식도 이용 가능하다.
‘소프트 스킨’ 기능을 통해 인물사진 촬영 시 카메라가 자동으로 화사하고 잡티 없는 피부로 이미지를 편집한다. 이 때 눈과 입술, 눈썹과 같이 세밀하게 표현되어야 하는 부분의 해상도는 유지하면서 더 밝은 피부톤을 표현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전작과 달리 플래시를 내장한 점도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이에 따라 어두운 환경이나 실내 촬영에도 밝은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미러리스 카메라에 최초로 탑재된 ‘자동 인물 프레이밍’ 기능을 통해 최적화된 구도의 셀프 촬영이 가능하다. 이 기능은 피사체의 위치를 카메라가 자동으로 식별하고 장면 전체를 정리하는 것이다.
소니는 “휴대성과 셀프 카메라 촬영을 원하는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미러리스 카메라”라며 “전작 넥스-C3에 비해 18% 향상된 배터리 성능으로 한번에 최대 470장까지 촬영할 수 있고 USB 충전 방식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 소니 미러리스 넥스-7 우여곡절 끝 출시2012.05.17
- ‘강력해진 알파’ 미러리스와 DSLT2012.05.17
- 소니, 하반기 카메라 라인업 '군단급'2012.05.17
- 삼성vs소니 "미러리스 왕은 바로 나!"2012.05.17
넥스-F3와 함께 E마운트 E18-200mm F3.5-6.3 OSS LE 렌즈도 공개됐다. 이 렌즈는 11배 광학줌을 지원하며 이전 모델인 SEL18200에 비해 12% 가벼워졌다. 또 손떨림 보정 기능과 다이렉트 매뉴얼 포커스를 지원한다.
미러리스 카메라 넥스-F3와 E마운트 렌즈, 전용 속사 케이스, 스트랩 등은 내달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