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도 레티나 디스플레이...출시 임박

일반입력 :2012/05/17 10:37    수정: 2012/05/17 10:45

남혜현 기자

아이폰과 동급 해상도인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애플 맥북 프로 출시가 임박했다.

16일(현지시각) 시장조사업체 NPD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애플이 새 맥북프로에 탑재할 13.3인치, 15.4인치 레니타급 디스플레이를 부품 제조업체들로부터 공급받고 있으며, 조만간 이 제품들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미국 씨넷이 보도했다.

리처드 심 NPD 디스플레이서치 애널리스트는 씨넷에 15.5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직접 봤다면서 조만간 (소비자들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그간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아이폰과 아이팟터치의 핵심 사양으로 언급했으며 최근들어 이를 아이패드로 확장 적용했다. 애플은 레티나 디스플레이를가 사람 망막이 인식하는 수준의 선명하고 깨끗한 해상도를 보여준다는 것을 경쟁사들과 차별화되는 제품 특징으로 자라잡아 왔다.

심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13.3인치와 15.4인치 노트북에 사용하길 원하고 있으며, 이미 부품 제조업체들은 이 패널을 애플에 공급할 준비가 돼있다고 주장했다. 애플이 패널 제조업체들에 더 높은 해상도의 패널을 출시하도록 압박해왔다는 것이다.

관련기사

다만,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맥북 프로의 가격이 최소 100달러 이상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품 값 자체가 기존 패널 대비 100달러 이상 비싸기 때문이다.

그는 레티나를 탑재할 맥북 제품은 프리미엄이며, 프리미엄은 비싼 애플을 뜻한다고 지적했다. 그의 예측에 따르면, 15.4인치 맥북프로에 들어가는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가격은 160달러. 이는 현재 동급 모델의 패널 값이 68달러라는 것에 비교해 정확히 100달러 가량 비싸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