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3억 스위스프랑 해외사채 발행

일반입력 :2012/05/16 10:03

정윤희 기자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표면금리 1.75%의 우수한 조건으로 3억 스위스프랑(한화 약 3천700억)의 해외사채를 발행했다고 16일 밝혔다.

표면금리 1.75%에 3억 스위스프랑 발행은 한국 민간 기업으로서는 스위스 채권시장 내 최저 금리 및 최대 규모다.

발행 목적은 SK텔레콤의 기존 차입금 상환을 위해서다. 스위스프랑 해외사채 발행은 SK텔레콤의 기존 차입금 다변화와 금융비용 절감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

SK텔레콤은 최근 불거진 유로존 위기로 인해 어려워진 유럽 시장 환경에도 불구, 성공적인 기업설명회(NDR)를 통해 스위스 채권 투자자들의 호의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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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향후 국내 타 기업의 해외금융 조달 시 유용한 벤치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우리나라 기업의 대외신인도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SK텔레콤은 “스위스 채권시장은 타 조달 시장 대비 금리 수준 및 안정성 측면에서 우수하다는 평가이나, 스위스 투자자들의 보수적 투자성향으로 인해 해외기업이 발행할 경우 정부 관련기관 등 우량 기업들만이 발행 가능한 시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