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차량 블랙박스 서비스…월 1만원

일반입력 :2012/05/13 14:44    수정: 2012/05/13 15:00

정윤희 기자

SK텔레콤이 월 1만원~1만5천원에 차량용 블랙박스 서비스를 시작한다.

SK텔레콤이 중소기업과 손잡고 차량 위치와 상태 등 운행 데이터를 실시간 저장해 원격제어 등을 가능하게 하는 무선형 ‘스마트 디지털운행기록계(DTG)’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고 13일 밝혔다.

SK텔레콤과 함께 협력하는 중소기업은 운행기록분석시스템 사업자인 유비퍼스트대원, DTG제조사인 동선산업전자와 조영오토모티브, 다양한 차종 관제를 운영하는 SK마케팅앤컴퍼니 등이다.

디지털운행기록계는 교통사고 감소와 안전운전문화 정착을 위해 지난 2010년 개정된 교통안전법 시행령에 따라 상용차에 의무적으로 장착해야하는 블랙박스 단말기다. 차량 속도와 RPM, 브레이크, 위치정보, 운전시간 등 각종 차량 운행 데이터라 초단위로 저장된다.

이미 DTG는 선진국에서는 장착이 의무화돼있다. 버스와 일반택시는 올해까지, 개인택시 및 화물자동차는 내년 말까지 장착해야 한다. 단, 화물자동차 가운데 1톤 미만 차량과 구난형·견인형·특수작업형 특수자동차 중소형·경형은 장착 대상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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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디지털운행기록계 관련 전담 인원을 운용하기 어려운 운수업체나 IT기기 조작에 익숙치 않은 개인의 경우 매번 단말기로부터 데이터를 휴대용 메모리로 다운로드 해 PC에서 분석하거나 교통안전공단에 전송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무선형 DTG는 손쉽게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전송, 차량의 운행기록을 받아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이 선보이는 무선형 DTG단말기는 40~50만원 수준이며, 통신요금은 요금제별로 기본요금이 1만원~1만5천원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