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의 4세대 ‘롱텀에볼루션(LTE)’ 총력전이 시장에 통했다. 1분기 LG전자를 누르고 국내 LTE 스마트폰 판매량 2위에 올랐다.
팬택은 15일 분기 보고서를 통해 1분기 LTE 스마트폰 45만대를 개통해 점유율 19%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에 이어 2위의 성적이다.
지난해 말 ‘베가 LTE’를 시작으로 ‘베가 LTE M’, ‘베가 LTE EX’, ‘베가레이서2’ 등 LTE 스마트폰 판매에 집중, 누적 판매량 100만대를 최근 넘어섰다. 팬택은 국내서는 3G를 배제하고 LTE 제품 출시에만 집중하는 모습이다. 3G 수요들의 불만을 감수하고 LTE 승기를 잡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1위 삼성전자는 1분기 LTE 스마트폰 223만대를 이동통신사에 공급했다. 5.3인치 대화면 갤럭시노트는 1분기에만 140만대 공급으로 효자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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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관계자는 “대기업들의 LTE 공세 가운데 팬택이 상당히 선전했다”며 “올 하반기에는 베가레이서2를 앞세워 점유율 상승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의 반격도 주목된다. ‘옵티머스LTE2’를 이달 말 출시, 삼성전자-팬택 등과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