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차기 CPU '트리니티' 전격 발표

일반입력 :2012/05/15 15:40    수정: 2012/05/15 18:18

AMD가 전력 소비를 줄이고 그래픽 성능을 대폭 강화한 2세대 그래픽 코어 통합 프로세서 A시리즈(코드명 트리니티)를 15일 발표했다.

AMD 신형 칩셋 5종은 모두 노트북용 제품으로 A10-4600M, A8-4500M, A6-4400M 등 메인스트림 노트북용 3종과 A10-4655M, A6-4455M 등 울트라씬 노트북용 2종이다. A10, A8 시리즈는 쿼드코어 프로세서이며, A6 시리즈는 듀얼코어다.

메인스트림 노트북용 트리니티 칩셋의 열설계 전력(TDP)은 모두 35와트며, 울트라씬 노트북용 제품은 쿼드코어가 25와트, 듀얼코어가 17와트다.

코드명 트리니티 칩셋은 기존 라노 칩셋보다 와트당 성능이 최대 2배까지 개선됐다. AMD HD 미디어 가속기를 통해 동영상 파일 변환이 강화됐고, 라데온 HD7000 시리즈 그래픽이 탑재돼 1세대 A시리즈보다 그래픽 성능이 최대 56%까지 향상됐다.

이와 함께 프로세서 속도가 강화돼 최대 29%까지 성능이 강화됐다. 연산 코어와 그래픽 코어간 전력을 변환하는 3세대 AMD 터보 코어 기술이 적용된 AMD 파일드라이버를 통해 성능이 개선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노트북 배터리를 12시간 이상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이전 세대와 비교해 소모 전력을 절반으로 줄였기 때문이다. 특히 AMD 스타트 나우 기술을 통해 슬립모드에서 최소 2초 만에 컴퓨터를 다시 시작할 수 있고 최소 10초만에 부팅할 수 있다.

이밖에 AMD는 개발자 에코시스템을 확대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AMD 프로세서로 가속화되는 애플리케이션 및 게임은 100여종이다.

AMD 2세대 A시리즈는 구글 크롬, 파이어폭스, 인터넷 익스플로어9을 위한 플러그인을 통해 AMD 스테디 비디오 기술을 쉽게 작동할 수 있어 웹 기반 비디오 구현이 뛰어나다. AMD A 시리즈 상에서 사용이 최적화된 최신 애플리케이션으로는 어도비 포토샵 CS6, 윈집 16.5, 그리고 VLC 미디어 플레이어 등이 있다. 아울러 마이크로소프트 윈도8도 사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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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는 HP, 삼성전자, 레노버, 소니, 도시바, 아수스, 에이서 등에 2세대 A시리즈 칩셋을 공급했으며, 관련 제품이 잇따라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크리스 클로란 AMD 클라이언트 비즈니스 부문 부사장은 “새로운 AMD A시리즈 APU를 장착한 최신 OEM 노트북 및 울트라씬, 올인원, 데스크톱은 뛰어난 비디오 및 게임 경험과 빠른 반응 속도를 제공한다”며 “메인스트림 노트북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가격대의 울트라씬 폼팩터에서도 세련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대에 내놓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