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너제이(미국)=송주영 기자>엔비디아가 세계 최초의 데이터센터용 그래픽 프로세싱 유닛(GPU) VGX 플랫폼을 공개했다. 클라우드 시대를 맞아 그래픽카드에서도 서버의 자원을 PC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열린 그래픽 개발자 최대행사 GTC2012에서 엔비디아는 GPU 클라우드 시대를 선언했다. CPU를 넘어 GPU에서도 저사양 PC, 모바일 기기로 서버의 고사양 GPU를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GTC2012에서 제프 브라운 엔비디아 프로페셔널 솔루션 그룹 총괄은 “VGX는 PC 가상화로 구축 비용은 줄이고 데스크톱과 구별되지 않는 환경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https://image.zdnet.co.kr/2012/05/15/PXLemT03P24EDJwojwS4.jpg)
엔비디아는 가상화 기능을 이용하면 PC, 워크스테이션을 넘어 태블릿, 스마트폰 등에서도 고사양의 GPU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사양의 GPU가 탑재된 PC에서나 활용할 수 있었던 그래픽 기능을 모바일 기기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VGX는 플랫폼 관리 기능, 원격 디스플레이 지연 기능 등을 추가하며 3D 설계, 시뮬레이션 툴 개발자를 공략했다.
VGX 플랫폼은 메인보드, 하이퍼바이저, 사용자 선택 기기(USM) 등으로 구성됐다. 데이터센터용으로 설계된 최초의 GPU 메인보드는 GPU 4개와 16GB 메모리, PCI익스프레스 등이 탑재됐다. GPU는 엔비디아 쿠다 코어가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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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 기능의 핵심은 하이버파이저는 응용 프로그램에서 제공한다. 엔비디아는 GPU와 시트릭스, VM웨어 등 가상화 업체 솔루션을 통합했다.
USM은 사용자가 개인 환경을 만들어 준다. 네트워크에서 개별 사용자들이 원하는 기능을 구성해 그래픽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USM은 일반적인 그래픽카드인 쿼드로부터 전문가용 NVS 등 다양한 그래픽카드 기능을 제공한다. VGX는 단일 서버를 활용해 100개까지의 클라이언트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