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중단 가능성도 점쳐졌던 애플 고사양 데스크톱 맥 프로(Mac Pro)가 CPU와 그래픽 카드를 변경해 조만간 출시될 전망이다.
16일(현지시각) 美지디넷은 MIC가젯을 인용해 애플의 새 맥 프로는 기존 인텔의 네할렘, 웨스트미어 프로세서에서 8코어의 아이비브릿지-E 프로세서와 엔비디아의 케플러 그래픽이 탑재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래픽 칩셋의 경우 AMD의 ATI 그래픽에서 경쟁사인 엔비디아로 교체되는 것이 주목된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이전 맥 프로에서 까다로운 AMD 그래픽의 드라이버 설정 때문에 엔비디아로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 케플러는 쿠다(CUDA)를 기반으로 제작된 28나노 공정 그래픽 칩셋으로, 현재 페르미의 상위 모델이다. 칩 설계구조(아키텍쳐)가 완전히 새롭게 변했으며 기존보다 그래픽 성능이 3배 가량 향상될 것으로 알려졌다.
CPU의 경우 22나노 공정의 아이비브릿지-E 프로세서가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발열을 줄였다는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고 외신은 분석했다.
아이비브릿지 시리즈는 기존 프로세서보다 미세 공정으로 제작돼 30% 가량 소비 전력을 줄였고, 성능도 대폭 강화됐다. 또 3D(입체) 공정으로 제작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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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애플이 현제 테스트 중인 샘플 제품은 8코어에 20메가바이트(MB)에 이르는 캐시 메모리가 내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은 새로운 맥 프로 라인업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맥북프로 디자인 변경 소식과 함께 애플 맥PC에 다소간 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