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는 차세대 28나노 기반 케플러(Kepler) 그래픽 아키텍처로 제작된 그래픽 프로세싱 유닛(GPU) 신제품 데스크톱용 지포스 GTX 680과 노트북용 지포스 600M을 23일 출시했다.
지포스 신제품 600시리즈는 엔비디아가 5년 이상 개발한 케플러 아키텍처를 채택했다. 28나노 기반의 엔비디아 케플러 아키텍처는 지난 2010년 3월에 도입된 40나노 기반의 페르미 아키텍처 뒤를 잇는 제품이다. 회사 측은 데스크톱 GPU의 경우 게임을 할 때 이전보다 빠르고 부드러운 영상을 구현하며, 노트북용 GPU는 전력 소비를 대폭 줄였다고 설명했다.
데스크톱용 GTX 680 GPU는 다이렉트X11 테셀레이션 성능 면에서 기존 제품과 비교해 300% 이상 실행 속도가 빨라졌다. 최신 게임인 엘더 스크롤5: 스카이림을 가동하 경우 속도는 43%, 전력 소비는 28% 개선됐다. 또 이전 세대 제품인 GTX 580과 비교해 와트당 2배 가량 높아진 성능을 제공한다.
지포스 GTX 680은 새로운 스트리밍 멀티프로세서 블록인 SMX로 소비 전력 대비 성능을 개선했다. 단일 그래픽 카드로 3개의 3D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며, 최대 4대의 개별 디스플레이까지 가능하다. 또 새로운 FXAA 및 TXAA 안티 앨리어싱과 어댑티브 V싱크 기술로 게임 성능을 강화했다.
마크 레인 에픽게임스 부사장은 GTX 680은 하이엔드급 GPU를 완전히 새롭게 정의하는 제품이라며 최근 일부 개발자 대상으로 진행한 게임 사마리안(Samaritan) 데모 시연에 언리언 엔진 4 프리뷰와 함께 GTX 680을 사용해 성능을 미리 확인했다고 말했다.
노트북용 엔비디아 지포스 600M 제품은 울트라북 시장도 겨냥한 제품이다. 사용 환경에 따라 GPU 전원을 설정하는 옵티머스 기술로 노트북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릴 수 있다. 베르데 노트북 전용 드라이버를 통해 안정성을 제공하며 물리적 효과를 통해 게임 성능을 높이는 엔비디아 피직스 엔진이 적용됐다.
지포스 600M은 3D TV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3DTV 플레이 소프트웨어와 3D 게임을 지원하는 엔비디아 3D 비전 기술이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아울러 두 대의 GPU를 연결하는 SLI 기술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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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 하스 엔비디아 노트북제품 제너럴 매니저는 더욱 효율적이고 강력해진 지포스 600M GPU 제품군은 울트라북의 성능을 게임 노트북 수준으로 높여 줄 것이며 향후 출시될 인텔의 아이비 브릿지 프로세서와 함께 가장 많이 쓰이는 개별 GPU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이언 켈레허 엔비디나 GPU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은 케플러 아키텍처는 지금까지 엔비디아가 이뤄낸 최고의 기술적 성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