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그래픽칩 개발자 행사 14일 개막

일반입력 :2012/05/14 15:34    수정: 2012/05/14 16:13

송주영 기자

<새너제이(미국)=송주영 기자> 세계 그래픽 칩의 선두 엔비디아의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행사가 오는 14일(현지시간) 개막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컨벤션세터에서 열리는 GTC 행사는 17일(현지시간) 폐막까지 4일동안 총 300개의 세션으로 구성돼 열기를 내 뿜게 된다. 이 행사를 참관하기 위해 전세계 46개국에서 개발자가 몰렸다. 엔비디아는 GTC를 반도체 개발자 최대행사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GTC2012에서는 개인용 그래픽카드에서 슈퍼컴퓨팅까지 그래픽 칩의 발전 방향이 폭넓게 제시된다. 올해 행사에서는 GPU가 사용되는 반도체 클라우드의 비전도 제시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15일 행사에서 기조연설자로 등장, 컴퓨팅, 그래픽 분야의 미래 전망을 주제로 발표할 계획이다. 전 세계 그래픽 개발자가 한 곳에 모이는 자리인만큼 다양한 협력업체들도 GTC 행사 지원에 나섰다. 그래픽용 메모리 최대업체인 우리나라 SK하이닉스의 이름도 참여업체 명단 속에 눈에 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TSMC도 메인 스폰서로 행사를 후원한다. TSMC는 최근 28나노 공정을 엔비디아에게 우선 할당할 계획으로 알려지는 등 삼성전자에 맞서 대형 고객사인 엔비디아를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