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타이완 대표 게임사 감마니아 인수에 들어간다. 예전 메이플스토리 계약시 주고 받았던 지분을 활용해 인수에 들어간다는 관측이다.
14일 타이완 유력 언론들에 따르면 넥슨이 지분 인수를 시도, 알버트 류 감마니아 대표 지분보다 10% 많은 33%의 지분을 보유, 사실상 인수절차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해당 지분 상당수는 넥슨과 감마니아가 주요 게임 퍼블리싱 계약 시 서로 주고받았던 지분을 활용한 것이라 타이완 정부 및 업체들은 ‘상도’에 어긋난 행동이라 비난하고 있다.
넥슨의 국내 게임사 인수는 엔도어즈를 비롯해 제이씨 등 상당수의 업체가 있다. 최근에는 외국으로 영향력을 넓히며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이 감마니아 인수를 시도한 시기는 올해 초로 알려져 있다. 이에 감마니아 측은 넥슨의 상도에 어긋한 행동에 크게 분노했으며, 대응책을 마련해 넥슨의 인수 시도에 대응할 예정이다. 특히 감마니아 주요 임원들은 넥슨의 이 같은 행동에 적지 않은 실망은 물론, 타이완 정부에게도 해당 문제에 대한 개입을 요청, 중재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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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마니아는 소프트월드와 함께 타이완의 대표 게임업체 중 하나다. 양사가 타이완 게임시장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영향력이 있으며,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여러 지사를 보유, 전 세계적인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또한 게임 외에도 의류, 애니메이션, 페이스북 캐시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타이완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