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김동현 기자>“아마 올해만 지나면 대만 내 1위 업체 소프트월드를 제치고 저희가 최고가 될 것입니다”
타이완 타이페이 화산 문화공원에서 단독으로 진행된 ‘감마니아 게임쇼 2011’에서 알버트 류 감마니아 대표가 대만 내 1위 탈환을 예고했다.
알버트 류 대표는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감마니아의 현재 수익 수준이라면 올해 내 경쟁사 소프트월드를 제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감마니아와 소프트월드는 대만 게임 시장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대형 기업이다. 이중 소프트월드의 비중이 약간 더 높다. 두 기업 모두 한국 게임을 대만 내 서비스하면서 성장했다. 감마니아의 경우는 ‘리니지’와 ‘메이플스토리’로 잘 알려져 있다.
현재 감마니아의 영업 실적은 대만달러로 약 58억원이다. 이는 한화로 계산하면 약 2천억원 수준이다. 분기별로 계산하면 작년대비 약 25% 이상의 성장을 거둔 셈이다. 작년 감마니아 총 영업 실적은 60억원, 한화로 2천100억원을 기록했다.
소프트월드와 작년 수익은 약 10% 정도의 차이만 있었다는 것이 알버트 류 대표의 입장. 올해의 입장이 확실하게 달라졌기 때문에 1위 탈환은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특히 감마니아는 작년보다 한층 개선된 수익 구조와 애니메이션, 영화 투자 등 새로운 콘텐츠 사업 진출, 페이스북 결제 시스템 및 웹게임, 소셜 네트워크 게임(SNG) 시장 진출 등으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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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사의 큰 성과도 감마니아의 성장을 기대하게 하는 부분이다. 홍콩 및 일본 지사의 경우 큰 수익을 기록 중에 있다. 일본 지사의 웹게임 ‘연희몽상’의 경우는 출시 6개월 만에 3억 엔 수익을 내면서 효자 노릇을 하고 있고,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디바나’ 역시 그 이상의 수익을 기록 중이다.
알버트 류 감마니아 대표는 “엔터테인먼트 사업 내 다양한 수익 구조는 필수”라며 “감마니아는 개선된 수익 환경과 과감한 투자를 통해 한층 나아진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